♣ 늘어나는 쏠로가구와 인터넷쇼핑의 대중화로 가격까지 비싼 이마트. 어쩔겁니까?

안녕하세요. 행복한 줄 긋기입니다. 요즘에는 행복하게 줄을 그을 수 있는 일이 많아야 하는데 사회의 분위기가 영 그렇지가 않은 듯 하네요. 

요즘 가끔 눈에 띄는 기사를 보면 바로 이마트창업한 이후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참 의아스러운 데이터인데요. 

저는 이마트의 첫 글자 "이" 자가 영어의 "e"자로 알고 있는데요. 그 E는 인터넷의 E 아닌가요? 

그래서 인터넷 시대가 된 만큼 인터넷에 부응하고 시대를 빨리 이해해가는 그런 발 빠른 마트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작금의 상황으로 봐서는 그런 뜻이 아니었었나 하는 의심이 가더군요. 

단지 뭔가 그럴듯하고 진취적으로 보이려고 억지로 지은 이름인가 느낌도 드는데요. 

한국에 있는 상표들이 하도 영어로 많이 지어져서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도대체가 헷갈릴 정도라고 하니 말이죠(대한미국). 

심지어 외국 사람이 한국에 와서 영어를 배웠다는 그런 기사도 있었잖아요? 

영어로 브랜드 이름을 지으면 뭔가 있어 보이고 대단한 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묘한 현상이 있잖아요? 

영희, 철수보다 로라, 브랜던 등등 어쩌고. 좀 있어 보이나요? 그렇게 멋지지는 않은데 말이죠.

외국 사람이 한국어를 처음 들어보고서 마치 시를 읊는 듯한 그런 청아한 느낌이 들었다고 하는데, 한국말도 나름 영어보다 괜찮기도 한 거잖아요? 

하지만 현재 한국의 모든 상표에는 같은 조건이라면 최대한 영어로 만든 게 사실입니다.

♣ 수입맥주 코너에는 아직도 일본캔맥주가 버젓이 놓여있는데 말이죠. 제가 보기에도 좀 거북하긴 합니다.

이렇듯 이마트는 상당히 짧은 영어 단어 하나로 언뜻 뭘 파는 거지? 온 세상 물건을 다 파는 건가? 아니면 전자제품을 파는 곳? 인터넷물건? 심지어 인터넷을 파는 건가? 뭐 이런 엉뚱한 생각까지 듭니다. 

전자제품을 파는 하이마트라고 있죠. 말만 들어서는 전자제품을 파는지 전혀 상상이 안 가지요. 

온갖 생활필수품과 먹거리를 파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드나 봅니다. 

특히나 나이 드신 어르신이 심지어는 하이마트에서 굴 소스를 사가지고 오라고 하는 웃지 못한 상황도 있었지요. 


이마트가 생긴 지도 꽤 됐는데 그동안 무탈 없이 영업을 잘해 나간 듯 합니다. 

이마트의 장점은 첫째가 대형주차장인데요. 대형마트를 간다는 것은 많은 물건을 사 오는 것이라서 분명히 차량을 가지고 방문을 하겠지요.

또한 끌고 다니는 밀차나 구루마 같은 손수레에 담을 정도로 물품을 구매할 겁니다. 

추운 날 더운 날 손수레를 질질 끌고서 멀리 떨어진 마트까지 가는 사람은 없지요.

♣ 일본제 라면은 없으니 다행이네요. 라면의 종류가 그야말로 너무 다양합니다. 배고프면 끓여주는 라면까지 시식하는 센스.

당연히 주차를 쉽게 할 수 있는 그런 큰 마트를 선호하게 되지요. 

게다가 마트에서는 새로운 물건들이 항상 진열되어 팔리기를 기다리니 요즘 잘나가는 물건이 무엇인지 쇼핑하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더운 날은 시원하고 추운 날은 따듯하니 쇼핑하는 동안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도 있고요. 

가족이 다 함께 나와서 구경도 하니 오붓하게 가족 간의 좋은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저만의 생각?). 

돌아다니면서 녹색의 요지로 찍어 먹는 시식코너는 또 괜찮은 별미입니다. 

맛만 보여주는 음식도 가지각색인데요. 바나나, 김치, 소고기, 돼지고기, 맥주, 커피, 라면, 요플레, 요구르트, 오리고기 등등 그야말로 먹을 수 있는 건 다라고 봐도 되는군요. 

이렇게 가족 간의 단합(?)과 온갖 구경거리와 먹거리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소중한 경험과 시간이 존재하는 곳이 마트이지요. 

그런데 요즘은 온라인으로 클릭 몇 번으로 신청하면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너무나 일상이 되었나 봅니다. 저는 아직까지 그런 식으로 장은 못봐봤는데요.

♣ 동네 이마트 시식코너의 첫 테이프를 끊는 과일은 역시 바나나죠. 많이 먹으면 정말 변비걸리나요?

솔직히, 더운 날 옷 챙겨입고 자동차 몰고서 기름 써가면서 몇 시간 동안 다리 아프게 행군까지 하고 그 무거운 물건들을 집까지 옮겨와야 하는 게 보통 힘든 게 아니죠.


혼자 하기도 힘든데 4인 가족이 총출동하면 신경 쓰면서 돈은 또 얼마나 많이 깨집니까

먹을 거 몇 개 집어서 계산해도 10만 원은 보통 넘기죠. 문제는 이마트의 물건들이 이제는 집 근처의 마트나 온라인에서의 가격보다 절대 싸지가 않다는 겁니다. 

채소나 야채 과일 등은 이마트가 심지어 두세 배 더 비싸다고 하는군요. 


포장하는 포장비와 박스는 참 그럴 듯 하게 좋은데 그만큼 실속이 없고 가격이 터무니없다는 거지요. 

저는 솔직히 1인 가구이고 양도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아서 먹을 만치만 사는데 가격은 크게 구애 안 받고 필요한 것만 사는 편인데요. 

어떨 때는 동네 과일가게가 양도 더 많고 더 싸게 느껴져서 구매가 꺼려질 때도 있거든요. 저도 이러니 다른 분들은 어떻겠습니까? 

이마트가 적자라고는 하는데 사러 오는 사람들이 솔직히 그렇게 많이 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제 젊은 사람들은 안 오고 50대 이상의 아재나 노인분들만 사러 오는 걸까요?

앞으로 점점 소비의 패턴이 소량구매가 되어가고 그마저 온라인을 통해서 한다고 하니 정말 대형마트가 어떻게 운영을 하게 될지 심히 궁금해집니다. 

마트뿐 아니라 이런 경향은 모든 물건을 사는 행태에서 똑같이 나타나겠죠. 인터넷을 통한 구매. 

사람과 사람의 얼굴을 안 봐도 되고 음성도 필요 없이 온라인상에 떠 있는 이미지만을 보고 소비를 즉각 해대는 편리함이 과연 좋기만 한 것이고 올바른 것일지 많은 생각이 듭니다. 

♣ 대형마트의 단점은 한개만 사고 싶어도 셋트로 왕창 구매해야 한다는 거죠. 낱개는 소매점에서 사라고 안내합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이라서 그런지 오늘자 이마트에도 일본 맥주가 죽 늘어서 있는데 과연 잘 나가지는 않겠죠? 


국민들이 그동안 많이 애용했고 지금도 여전히 이용하는 이마트. 하지만 소비에 변화가 부는 지금 이때 딴 곳보다 터무니없이 물건값이 비싸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사실은 이마트도 알고 있겠죠? 

국민이 느끼는 체험지수를 빨리 캐치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가격제를 실시해야만 앞으로 더 이상의 적자행진이 멈추리라 생각이 듭니다.

대기업 걱정, 연예인 걱정은 하지 않는 게 맞겠죠. 하지만 이마트 만큼은 국민의 마트로서 그래도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조금은 있습니다.

♣ 이 정도로 반찬이 풍성하면 좋겠네요. 동네 반찬가게는 3개에 5천원인데 대형마트는 만원은 하겠죠.

싸고 질 좋은 제품을 직접 보면서 고르는 재미. 그런 것도 없다면 정말 인생을 살아가는 기쁨 중에 중요한 한 가지를 잃어버리는 것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이마트는 제발 서민을 위한 수긍이 가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맞춰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사진=픽사베이)

◆ 주식은 잃는 사람만 있고 딴 사람은 없다고 하지요. 무슨 타짜영화 같죠. 그만큼 돈벌기가 어렵지요.

2년 전에는 주식이라고 하는 것을 하면 무조건 깡통 차고 있던 돈도 다 날린다고 생각했었지요. 

그 전엔 주식에 주자도 모르던 그런 경제에 까막눈이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지금도 별로 다르지는 않지만요. 

독서를 하다 주식에 관한 책도 몇 권 읽으니 단타로 하는 것은 도저히 시간도 안 돼서 못할 거 같고 해서 가치투자와 같은 장기로 넣어 두는 식으로 하게 됐지요. 

솔직히 은행에다가 펀드도 넣어봤지만 거의 손해 수준이었고 예금을 넣어도 일 년 이자가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은행원이 추천하는 펀드도 들었지만 전부 다 손해가 나니까 어느 순간 스팀이 올라 오더군요. 

남의 말만 듣고 그냥 들었더니 도대체가 이익이 나는 게 없는 겁니다. 은행 예금도 미덥지가 않고요. 

그래서 은행이자보다 좀 더 난 거는 없을까 하다가 주식에서 배당금이 높은 기업에 투자를 하면 그나마 예금이자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알고 보면 주식에서 이렇게 장기로 배당금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바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어쩔 수가 없네요.

제가 처한 현실에서 그나마 조금씩 해볼 수 있는 게 배당금 높은 기업에 계속 투자를 하고 그동안 하나도 팔지는 않았습니다. 

주식은 사서 모으는 것이지 중간에 매매를 자꾸 하게 되면 그만큼 손해라는 얘기를 아직 행하고 있는데요. 

여하튼 2년 동안 꾸준히 나름대로 종목을 골라서 투자를 했지만, 현재는 원금의 마이너스 10%인 상황입니다. 씁쓸합니다.

특히나 요즘 경제 상황이 한일갈등이 불을 더욱 지펴서 코스피지수가 더욱 더 엉망이죠. 


게다가 올해 4월에 배당금 지급한 기업 중에서 에스오일은 그동안 배당금이 거의 6%대로 높았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없다시피 미미했지요. 

충격이 큽니다. 역시 기업의 배당금도 장사가 잘될 때나 주는 것이지 경제의 상황과 매출 이익에 따라서 이렇게 거의 안 줄 수도 있다고 하고 느끼니까 절대 마음을 놓을 수가 없겠네요. 

또한, 한국전력, 지역난방공사, LG디스플레이 같은 곳은 아예 올해에 배당을 안 하기로 했지요. 공기업 두 곳도 배당이 상당히 높았는데 기어코 안주네요.

◆ 두산의 중간배당은 8월14일날 지급됐지요. 회사가 분할한다는 것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주주에겐 어떨지요?

문재인 정부 들어서 원전을 안 쓴다고 해서 그 영향이 조 이상의 적자를 앞으로 내다보고 있다는데 당분간 배당이 안 나올 거 같군요. 

어디선가 본 거에 유틸리티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는 거라는 문구도 언뜻 생각이 나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영원히 끝까지 가는 기업이야 어디 있겠냐마는 그래도 배당 쪽으로 공기업은 괜찮겠거니 했지만, 그것도 아닌 모양입니다.

어쨌거나 주식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깡통은 차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꼭 합니다. 

하지만 주식의 고수가 되신 분들을 보면 꼭 깡통 2번 이상은 나 봐야 고수의 반열에 오른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었던지라 그렇다고 해서 깡통을 굳이 차고 싶지는 않지요. 

투자는 용기와 결단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주식에 관한 많은 공부를 한 후에는 그 모든 것을 다 잊고서 장에 맞서야 한다고도 하지요. 

고수가 쉽게 될리는 없겠지요. 다만 소소하게 조금씩이라도 발전되는 그런 모습이 보인다면 꾸준히 해볼 텐데 말이지요. 


그런데 배당금만 보고서 주식을 하려니 이건 뭐 간에 기별도 가기 전에 지쳐서 나가 떨어지기가 십상입니다.

여하튼 이번 8월에 중간배당이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그야말로 너무나 미미해서 술 한잔 값밖에 안 되지만 그나마 이게 어디냐고 기분 좋게 생각하렵니다.

한참 동안 우편함을 확인을 안 해봐서 열어봤더니 배당금 지급명세서가 몇 통이 날아와 있네요. 이전 8월9일에 현대차 중간배당이 들어왔죠. 

현대차도 노조 때문에 잡음이 참 많지요. 얼마나 강성노조인지 차량의 생산계획까지 좌지우지할 정도인 거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 말많고 탈많은 현대차. 그래도 중간배당은 해주네요. 진정 파업없는 노조는 안되는걸까요?

툭하면 파업이 자꾸 일어나서 저러면 안되는데 하는 마음이 간절하죠. 제가 조금 투자한 기업인데 그래도 차가 잘 팔려서 매출이 올라야지 하는 마음이지요. 

물론 현대차를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죠. 서비스가 안 좋다, 녹이 슨다 등등. 모든 차 제조업체가 어느 정도 문제들은 다 가지고 있죠. 

장단점이 공존하잖아요? 하지만 국내에서 점유율은 그래도 현대차가 어느 정도 있으니 안 좋은 목소리도 그만큼 있을 겁니다. 

여하튼 현대차도 잘돼서 좋은 소리만 들리도록 잘 좀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두 번째는 두산인데요. 두산도 배당률이 상당히 그동안 높았습니다. 거의 5% 이상을 줬는데요. 

이번에는 무슨 투자지침서인지 백과사전 같은 두께의 책을 보내왔네요. 솔직히 이런 책자는 잘 보지도 않을뿐더러 라면 받침대로 쓰기에 딱 맞는대요. 

뒤에 살짝 끼워둔 안내문에는 두산이 분할되어 두산솔루스두산퓨얼셀로 나뉜다고 쓰여 있네요.

헐. 이거 별로 안 좋은 소식 아닌가요? 

◆ 정유주들이 대체로 배당을 많이 주는데요. 에스오일처럼 혹시 SK이노베이션도 따라하는 건 아니겠죠?

1년 전에도 효성이 몇 개의 회사로 분할되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경우도 그런 경우인지 제가 깊게 잘 몰라서 찜찜합니다. 

이쪽으로 더 알아봐야 할 듯하네요. 조용히 배당만 받으라고 놔두질 않는군요. 

세 번째는 쌍용양회인데요. 이 기업도 대북관련주로 해서 상당히 득을 크게 본 케이스였죠. 

그 당시 조금 샀었는데 앞으로 대북관계에 따라 얼마나 수혜를 더 입을지는 알 수 없지만, 김정은의 미사일 무력시위 같은 것이 없어져야 좋아지지 않을까요?

화해 무드가 펼쳐져야 좀 낫겠지요.

◆ "두산솔루스 분할에 따른 의제배당 원천징수 안내" 라고 왔는데 공부 좀 하라는 두산의 배려인가요?

부동산은 집을 사놓기만 하면 그다지 큰 신경이 안 쓰이겠지만 주식은 정말 세계 경제 급락에 따라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괜히 주식에 투자했다는 후회도 좀 들긴 합니다.

원금의 10%는 마이너스이고 배당금은 겨우 1% 조금 넘을까 하는 거 받으니 웃음이 나오지 않네요. 

앞으로 좀 더 공부해가면서 주시하고 조심히 투자해야겠습니다. 대박은 바라지도 않고 은행이자 이상만이라도 벌 수 있는 그 날을 위해서 말이죠. 

모두 건투하십시오.

(사진첫장=픽사베이)


★ 비밀임무를 수행했던 증언자들의 실제 증언을 통해 사례가 신뢰감을 줍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관람했던 넷플릭스의 영화는 다큐멘터리인데요. 제목은 "UFO 은폐된 진실" 입니다. 

어릴 적에 항상 외계인이 있을까? 우주에 우리 인간 외에는 생명체가 없겠냐고 느꼈던 게 한 두 번이 아니지요. 

아마도 여러분들도 이런 호기심을 많이 가졌을 겁니다. 재밌기도 하고 마땅한 정답이 없다는 게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아주 좋은 소재였지요.

이 작품은 2017년에 나온 작품인데 다른 블로그를 보다 보니 다큐멘터리 쪽에 볼만한 영화로 첫 번째로 소개가 되어있더라고요. 


다시금 저의 우주와 외계인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기에 주효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넷플릭스에 있는 다큐멘터리 작품들은 상당히 호평이 좋은 편이라서 믿고 보게끔 만들기도 하지요.

영화에 등장하는 스티븐 그리어 박사가 설명하는 위주로 진행이 되는데요. 

이분은 전직 의사였다고 하는데 풍기는 외모에서 덩치가 상당히 좋아 보이네요. 운동하는 의사이신 듯.

어쩌다가 이렇게 UFO 전문가가 되셨는지 이력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수년간 외계인과 UFO에 관한 증거자료와 실제 인물들의 인터뷰 등을 모아서 그 진실을 밝히려는 선구자적생활을 하셨나 봐요. 

응급실 의사 생활도 힘들 텐데 어찌 이런 지적 호기심으로 남들도 잘 안 알아주는 일을 하시게 된 건지요. 

여하튼 그런 노고와 고생으로 우리 같은 시청자는 좋은 정보를 얻게 되니 박수를 보냅니다. 

★ UFO전문가 스티븐박사의 수년간의 조사를 거쳐서 만들어진 다큐 [UFO, 은폐의진실]

이 다큐멘터리는 보면서 지루할 수가 없지요. 옛날의 실제 필름 장면과 UFO를 포착한 영상들을 보게 되니 솔직히 믿어야 하는데도 왠지 긴가민가하게 됩니다. 

UFO와 외계인 사건 하면 미국 로즈웰이라는 곳에서 ET같이 생긴 조그만 외계인을 잡았고 그가 타고 있던 비행접시도 확보했다는 얘기가 몇십 년 전에 회자되었었지요.

실제로 그 당시의 각종 군대의 간부들이나 국방 쪽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증언 등을 통해서 존재 했다고 진술합니다.

미국의 대통령들도 외계인의 존재를 알고 있는데 그런 문서를 보려 해도 극비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기관에서 절대 오픈을 안 했다고 하지요.

★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도 대담프로에 나와 외계인의 존재여부는 극구 회피합니다.

존 F 케네디마릴린 먼로의 죽음도 바로 외계의 존재를 알고 그 내용을 전화로 통화한 것이 도청되어서 바로 일명 살인집단에 의해 제거가 된 거라고 하면서 증거를 제시합니다.

와! 이거 정말이면 정신이 번쩍 드네요.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해도 미국 정보국의 동의 없이는 오픈이 안 되는가 봅니다. 

그만큼 외계의 존재가 알려지면 그에 반해 이권이 날아가는 집단이 있겠지요? 

해설자 스티븐 박사도 본인이 비밀을 캐면서 얼마나 많은 고통과 협박과 그 이상의 불리함을 당했는지 말을 하면서 몇 번씩 눈물을 훔치더라고요.

혼자서 보이지 않는 거대 이익집단이자 살인집단과 맞선 다는 게 쉽지 않겠지요. 특히, 그들은 가족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도 스스럼없이 해댑니다.

UFO 본 것을 발설하면 비행기에 태워서 정글에다가 떨어트려 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은 미군 병사도 증언을 하고 있지요. 

증언하는 사람들도 얼굴이 안 나오도록 조명을 어둡게 해서 인터뷰를 한 사람도 있지요. 

그들 각자 어떤 대목에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들이 종종 보입니다. 본인의 신변을 염려하는 것이겠지요.


외계인이 타고 다니는 비행접시는 거의 시속 20만 킬로미터의 속도라고 하지요. 

그 안의 조종 장치는 지구의 비행기처럼 여러 기계의 장치라곤 없고 외계인이 헤드폰 같은 것을 쓰고 빨판 같은 네 개의 손가락으로 뭔가 통신을 하면서 움직인다고 해요. 

게다가 바로 비행체를 움직이는 동력이 문제인데요. 휘발유도 전기도 아닌 그런 것이겠지요. 

조그만 네모상자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해설자는 바로 이것이 미래의 동력원이 될 꿈의 소재라고 말합니다. 

★ 히틀러 산하의 기술자들은 당시 비행접시를 만들 정도의 기술이 실제로 있었을까요?

이 동력원을 가지면 제조와 농업 등의 노동에 들어가는 인풋은 제로가 되고, 자동차는 기름 없이도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환경오염도 없는 친환경의 세상에서 지금까지와는 새로운 세상을 전 세계가 누릴 수 있다는 거지요. 

우리는 이전 1백 년 동안 바로 이런 고도의 기술을 앞당길 수 있는 시간을 허비했던 것이죠. 

그런 선진 외계와의 접촉을 금지하고 은폐하면서 오로지 자신의 밥그릇이 없어질까 봐 경계하는 계층이 누구일까요? 

바로 그런 조직이 미국 내에 있다는 겁니다. 아마도 석유, 원자재, 각종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는 거대기업과 그들과 맥락을 같이하는 미국의 살인집단이겠지요. 

해설자는 이미 그들이 외계인과 동등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단지 오픈을 안 할 뿐이지요. 

많은 세월을 이대로 그냥 진행해도 먹고살 만하고 이상이 없는데 공연히 전 세계를 신기술로 들쑤셔봐야 득이 될 게 없다는 거지요.

그런 비밀을 자꾸 캐고 발언을 하는 사람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제거하는 그런 행태를 일삼는다는 겁니다.

★ 미국내의 은폐된 거대집단들은 아마도 외계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번 영화를 보면서 어렸을 적부터 막연히 느껴왔던 환상적인 소재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러한 음모들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하니 뭔가 한 대 탁 맞은 느낌이 듭니다.

정말 미국이라는 강대국이 저렇게까지 해서 그들의 위치를 유지한다는 행태에 같은 인간으로서 증오감이 드네요. 

전 인류가 더 행복한 시대를 살아갈 수도 있는 기회가 있는데도 자기들만 잘살려는 강한 이기심 아닙니까? 

그저 ET가 진짜 있냐 없느냐를 넘어서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게 돼버렸네요. 

★ 인류가 더 나은 진보의 세상을 맞기위해서는 은폐된 진실을 이제라도 대중에게 공개해야 될 것입니다.

강대국의 이중성이 있을 수 있겠다고 하는 의심이 확 올라옵니다.

갑자기 외계인이 이웃집 사촌처럼 급 친해질 것 같은 느낌은 왜 드는 걸까요? 

이 영화가 백 퍼센트 사실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지구를 침략하려는 외계인보다 더 무서운 종족이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 하나에 보는 시각이 달라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ET가 오히려 더 좋아지는 영화였습니다.

▼ 넷플릭스 > UFO, 은폐된 진실보기


(사진=넷플릭스,NETFLIX)


▲ 구글 지메일에서 날라온 url을 못찾는다는 공포의 메일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특이하게도 제가 블로그를 쓰고 있는 티스토리와 관계된 얘기를 하려 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구글의 애드센스라고 하는 광고시스템을 이용해서 적절한 위치에다가 광고를 달게 되지요.

전에도 애드센스를 승인하기까지 정말 마음고생을 좀 많이 했었지요. 문제가 있다고 해서 날아온 내용을 보고서도 어떻게 조치를 해야 처리가 될지 정말 막막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관련된 내용을 검색해 가면서 별의별 짓을 다 해보면서 결국은 통과했던 아픈 기억이 있었지요. 

▲ 메일을 클릭해서 구글서치콘솔을 들어가 봣더니 2가지 문제를 집어놨네요. 카테고리 수정한 거죠.

그런 관계로 가끔 G메일을 들어가기가 겁납니다. 혹시라도 무슨 문제가 있다고 빨리 조치하라는 무언의 압박 같은 내용이 와있을까 봐 말이지요.

그렇다고 아예 메일 확인을 안 하면 오히려 손해는 저만 입기 때문에 간만에 확인해보니 정말로 빨간색으로 한 줄이 덜컥 와있네요.

내용인즉슨 "너의 사이트에 문제가 있다. 바로 제출된 URL을 찾을 수 없다(404)" 이런 내용입니다. 

링크를 눌러 확인해 본 결과 메뉴 설정한 카테고리 두 개를 못 찾겠다는 내용입니다.


언젠가 카테고리 분류를 조금 수정했었거든요. 그게 이제 나타나는군요. 

그래서 구글링으로 검색을 해본 결과 구글써치콘솔에 올려놓았던 사이트맵 파일을 일부 수정하면 되더군요. 

그런데 조금 보니까 파일 크기도 크고 아스키코드로 된 것을 찾아서 또 고쳐야 하는 등등 좀 귀찮더군요. 

그래서 그냥 제 나름대로 내린 결정은 SITEMAP.XML 파일을 아예 다시 생성해서 등록,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 사이트맵 생성하는 방법은?

역시 구글링을 통해서 알게 된 무료사이트들이 많은데요. 

처음에는 500개 정도 페이지까지만 생성 제한이 있는 것을 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이건 뭔가 중간에 끊어져서 제대로 된 사이트맵 생성이 안될 거 같더군요. 

그래서 무제한으로 할 수 있다는 사이트를 찾았는데요. 

그 주소는  http://www.check-domains.com/sitemap/index.php 입니다.

▲ 무제한으로 사이트맵 파일을 만들어준다고 하는데 써본 결과 저는 못읽는 것들 투성이였습니다.

여기에서 실행을 해봤는데 시간이 거의 1시간 반 정도나 엄청나게 걸리네요. 

그리고 모니터링을 하다 보니까 빨간색으로 에러가 나면서 한글로 된 카테고리 명들을 못 읽더라고요.

"접근 불가, 서버에 접속 못 함" 해석하면 이렇게 빨간색으로 못 읽는 게 많이 나타납니다. 

그래도 일단은 전부 수행을 해서 다운을 받아봤는데요. 이상하게 용량이 50KB 정도밖에 안되네요. 

▲ 그나마 좀 빠르고 제대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위에 사이트를 썼습니다.

전에 했던 파일도 300KB 정도인데 더 용량이 늘어나야 맞을 거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전 파일과 이번 파일을 비교해보니 여하튼 뭔가가 많이 빠져서 좀 허접합니다.

빨갛게 뜨는 에러들이 주요 원인 아닐까요? 그래서 다시 한번 제가 즐겨찾기 해놓은 곳을 보니 그곳에 전에 했던 사이트가 있더군요.

바로 http://www.web-site-map.com/xml_sitemap.php 요기인데요. 요기서 다시 실행을 해봤더니 시간도 상당히 빠르고 다운을 받아보니 400KB가 넘었습니다.

일단, 이 파일로 제출하기로 하였네요.


* 붙여야 할 파일명 주소가 이상한데?

일단, 위에 있는 400KB짜리를 등록하려면 티스토리에서 글쓰기로 파일을 등록해야 됩니다. 

비밀글로 해서 등록을 하고 URL을 쓱 봤더니 attach~ 로 시작되는 경로가 안 보이네요.

헐. 이렇게 되면 구글써치콘솔에 절대로 붙일 수 없는 경로인데요. 

이게 또 무슨 난관인지 화가 슬슬 나려고 합니다. 몇 번 관련 검색을 해봤는데도 마땅한 대책이 없더라고요.


티스토리 고객센터에다가 메일로 또 물어봐야 하나 생각이 들었지요. 

뭐 그리 급한 거는 아니니까 인내심을 갖고 문의를 해볼까 했었는데 좀 더 검색해보기로 합니다.

아하 그런데 저와 같은 문제로 해결하신 분이 결국은 계셨네요.

역시 구글링은 "구 박사"임에 틀림이 없네요. 바로 신 에디터에서 하지 말고 구 에디터에서 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 구에디터를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위처럼 "사용안함"으로 바꿔주면 되더군요.

바로 티스토리 관리자 화면 좌측의 콘텐츠 > 설정 으로 가서 제일 위의 새로운 글쓰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로 바꿔서 저장하면 글쓰기 할 때마다 구 에디터로 쓸 수 있었네요.

이걸 이제야 알게 된 저의 불찰이지만, 솔직히 설정 부분을 일일이 다 체크해 보진 않지요. 

어쨌거나 이런 숨겨진 기능이 있음을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입니다.

그렇게 해서 attach~ 로 된 주소를 갖다가 잘 붙였지요. 얼마 안 돼서 제출된 사이트맵에 "성공"이라고 녹색으로 나옵니다. 일단, 

이렇게 해놓고 GMAIL 에러를 유심히 봐야겠네요.

▲ 구에디터에서 업로드한 파일경로를 서치콘솔에 붙여넣으니까 성공으로 됩니다. 

▲ 플러그인에 스토리채널로 발행해주는 기능이 있죠. 그런데 이거 사용하시는 분이 과연 계실런지요.

* 스토리 채널로 자동발행은 덤.

진작 구 에디터로 계속 글쓰기를 할 수만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제가 플러그인 중에서 스토리 채널로 글 발행하는 부분을 해보다가 구 에디터에서는 그 버튼이 있어서 되는데 신 에디터에서는 아예 버튼이 없어서 기능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문제를 고객센터에다가 메일로 고쳐달라고 했거든요. 

아마 한 2주 정도 지났을 겁니다. 현재는 신 에디터에서는 기능이 안 되고 나중에 개편 때 고려해보겠다고 답변이 왔습니다. 


결국 저는 그 당시 구 에디터로는 못 쓰고 계속 신 에디터로만 작성해야만 되는 줄 알았거든요. 

위에서처럼 콘텐츠 > 설정에서 바꿔주기만 하면 구 에디터로 계속 쓸 수 있는 건데 말이죠. 

이런 간단한 사항을 고객센터에서는 왜 못 알려주는 걸까요? 

구 에디터로 쓰라고 했으면 스토리 채널로도 계속 자동발행을 할 수 있었잖습니까? 정말 너무나 허탈한 마음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정말 이런 생각 하지도 못한 문제는 티스토리를 만든 다음에서도 속 시원히 안내를 못 해주고, 결국은 맨땅에 열심히 헤딩하며 찾아낸 티스토리의 숨은 운영자의 노고만이 알 수 있는 노하우이겠네요. 

모든 문제가 알고 나면 별거 아닌데, 그것을 잡아내기까지는 정말 가슴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 심정입니다.


* 허탈한 마무리

▲ 플러그인에서 스토리채널 계정 연결하고 구에디터에서 관련 기능을 선택해 발행할 수 있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을 신경 써서 포기할까 하다가 한 번 더 찾아보자 이런 자신과 싸움을 하니 너무 지칩니다. 

모든 일이 쉽지는 않겠지요. 어느 정도 노동과 열정이 들어가고 거의 포기 전 단계에서 한 번만 더 해보자 할 때 꼭 신은 답을 넌지시 던져주더라고요. 

정말 얄밉기까지 합니다. 탄 가슴은 되돌릴 수 없잖아요. 

자기가 먼저 겪어본 일을 아낌없이 인터넷에 공유하는 여러 꼼꼼하신 경험자분들 덕에 오늘 하루도 감사히 배워갑니다. 

배움엔 끝이 없네요. 무더위에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추신 : 신에디터 쓰다가 구에디터 쓰니까 시간도 더 걸리고 좀 답답하네요(일부 안되는 기능도 있고요. 허탈!)

◆ 대천 해수욕장의 입구에는 물놀이 하러 놀러가는 가족들의 조각품을 장식해 놓았지요. 방문객을 환영하는 그런 모습같지요?

다소 이른 시각에 도착한 관계로 바다를 보니 아직 많은 관광객들이 바다에 있진 않더군요.

아마 오전 10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지요. 약간은 바다 색깔이 흙빛을 발하는 듯합니다. 

계속적으로 파도가 해안 쪽으로 치다보니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의 즐거운 비명소리가 쉴 새 없이 터져 나오지요. 

푸른 물살이 묵직하게 밀려오면서 하얗게 물보라를 일으키고 산산이 부서져 버립니다. 

 

1. 파라솔, 튜브, 구명조끼 대여

해수욕장의 중앙에 있는 기념상 바로 옆 계단을 내려가면 파라솔을 대여하는 업체들이 구역을 나누어서 늘어서 있는데요. 

제가 간곳은 전체 20개 이상의 업체들 중 바로 중앙에 위치한 곳입니다. 

파라솔들이 정렬을 해서 놓여 있는데 뒤쪽으로는 나무로 된 평상들이 있고 앞쪽에는 그냥 돗자리로 되어 있네요. 

가격은 저녁 7시까지 3만 원입니다. 이 가격은 해수욕장 전체적으로 동일한 가 봅니다. 

튜브도 큰 것에서부터 다소 작은 것까지 한 개당 1만 원 하고요. 

튜브를 사용하다가 혹시 안 맞거나 싫증이 나면 다른 튜브로 다시 교체해서 계속 놀 수가 있더라고요. 

또 중요한 것이 바로 지갑이나 핸드폰 같은 귀중품을 어떻게 간수해야 할지 난감한데요. 

파라솔을 빌린 구역의 뒷편에 개인 사물함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 해변가에는 여러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고요. 호텔급은 아니지만 바로 파라솔 대여업체의 알록달록한 텐트와 튜브를 볼 수 있습니다. 

각 사물함마다 잠금장치가 되어 있어서 손에 차고 다니면 되는데요. 

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자물쇠 닫는 부분들이 조금은 헐렁해서 괜찮을까 다소 불안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게 가깝게 있다는 게 어디입니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제가 대여했던 곳보다 사물함들이 더 튼튼해 보이는 곳들이 다른 구역에도 많더군요. 

같은 대여업을 하지만 갖춘 시설들이 조금씩 다르므로 좀 돌아다녀보고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도 되겠네요.

 

2. 놀다가 좀비가 되어 구조대 습격 

얼른 시원한 물속에서 놀고 싶은 마음에 커다란 튜브를 들고서 바다로 뛰어들어갔지요. 

다리부터 차오르는 싸한 냉기가 시원하다 못해 소름이 처음에 확 오는데요. 

계속되는 파도에 그야말로 주체를 못하는 상태입니다. 

처음 몇번 물가 쪽으로 내딛는데 바닥의 모래들이 심상치 않게 발을 자극하네요. 

◆ 뒷쪽에는 나무로 된 평상들이 자리하고 앞쪽으로는 평상이 없는 돗자리 형태로 배치가 되어 있지요. 하루종일 빌리는데 3만원 이랍니다. 

고운 모래라기 보다는 굵은 자갈 같은 큰 돌덩이들이 좀 있습니다. 

그냥 맨발로 좋아서 뛰다가는 발을 다칠 수도 있겠더라고요. 필히 들어갈 때 아쿠아슈즈를 꼭 착용해야겠습니다. 

밀려오는 파도의 물살을 우습게 보면 안되더라고요. 

그냥 서 있었더니 튜브를 놓치지 않으려 잡으려 하다보니 그야말로 그 힘에 밀려서 넘어지곤 하는데요. 

몇 번 재미가 있어서 구르다 보니 무릎 쪽이 약간 쓰라립니다. 뭐지? 하고 보니 생채기가 났더군요. 

그러려니 하고 있다보니 웬걸 무릎에서 피가 줄줄 흘리기 시작하네요. 

너무 황당해서 파라솔 있는데 까지 걸어오는데 창피스럽기도 하고 이제 물놀이 시작도 안 했는데 이거 정말 망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퍼뜩 스쳐 지나갑니다.

대여업체 아저씨에게 사정을 얘기하니 백여미터 가면 구조대가 있어서 상처치료를 받으라고 하시는군요. 

◆ 오전에 좀 일찍 온 관계로 아직은 많은 관광객이 보이질 않네요.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의 옥빛 색깔과 부드러운 모래와는 너무 비교가 되네요.

손수건과 휴지로 대충 닦았는데도 계속 피가 나네요.

대낮에 그야말로 핏빛향연을 펼치니 좀비가 따로 없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구조대에서 베타딘을 바르고 후시딘과 면봉 등의 간단한 치료도구를 얻어가지고 왔네요.

졸지에 멋모르고 열심히 굴렀다가 환자가 되어서 파라솔 비치 의자에 누워있으니 별의별 잡생각이 다 나기 시작하네요. 

앞으론 무릎보호대를 하고 와야하나하고 생각이 듭니다.

 

3. 음식 시켜먹기

바로 옆의 파라솔에는 단체로 젊은 청년들 한 10여 명이 놀러 왔는데요. 

평상 두개를 하나로 붙여버린 상황이지요. 한국사람은 아니고 동남아 쪽의 언어를 구사하네요. 

수박과 카스를 참 많이도 마셔대던데요. 바로 앞쪽에 젊은 여자분들 세분이 자리를 하니 얼굴빛들이 금방 화사해지네요. 

집에서 가져간 찐달걀과 과자만으로 간간이 주워 먹다 보니 점심때가 되어버립니다.

◆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파라솔도 자리를 바꿔주는 데요. 낮에 조금 잤더니 다리가 빨갛게 익어버렸네요. 썬크림은 필수입니다. 꼭!

음식배달 전단지를 돌리는 분들이 있는데요. 치킨 배달이 있고 중국음식 배달이 있습니다. 

저희는 갑자기 짜장면이 먹고 싶어서 시켰더니 거의 25분이나 되어서 도착합니다. 한 그릇에 5천 원인데요. 

면이 제가 상상했던 그런 면이 아니네요. 뭔가 얇은 국수와 같은 느낌. 야외에 나왔으니 돈은 쓰리라 생각하는데 자장면은 면이 우선인데 생각에 좀 못 미칩니다. 

하지만 허기를 간단히 채우는데엔 그럭저럭 괜찮은 양이었습니다. 일회용 그릇이 아니라 뒤쪽 계단 구석에 내놨는데 철수할 때까지 안 가져갔네요.

◆ 해수욕장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인데 시원은 하네요. 사람이 너무 많아도 걱정인데 이 곳은 그래도 그다지 많진 않아 좋네요. 물이 좀더 좋았으면 어땠을 까요. 비취색으로 말이죠. 

아무리 바빠도 먹은 그릇은 빨리 가져가시는게 좋겠지요. 관광객들 많이 오가시는데 미관상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았네요. 

 

4. 공동샤워장 사용하기

구명조끼를 입고 새파란 맑은 하늘을 바라보고 물속에 누워있으니 그야말로 너무나 좋습니다. 

앞쪽에는 많은 호텔들이 늘어서 있고 공동샤워장이라고 쓴 간판도 보입니다. 

바로 해수욕장의 중앙통제센터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요. 하루를 마무리하고 오후 5시가 넘어가니 집에 가야 될 것 같더군요. 

더 있고는 싶지만 워낙 태양볕이 뜨거워서 모래사장을 맨발로는 다닐 수도 없습니다. 

바닷물이라 그런지 온몸이 상당히 끈적거리는데요. 깨끗한 물로 샤워를 하지 않고는 도저히 집에 가기가 찝찝한 상황이지요. 

샤워장은 혹시나 했더니 역시 무료는 아니더군요. 입장료 2천 원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건은 3천원에 각종 비누와 샴푸 등도 5백 원 이상을 다 받고 있지요. 

사물함은 네자리 숫자 번호로 잠금장치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으나 귀찮아서 그냥 갈아입을 옷만 넣어두고 들어갔지요. 다들 그렇게 해서 말이죠.

물이 온수는 안나오고 오싹하게 차가운 물만 나옵니다. 2천 원만 가져왔기 때문에 급하게 물만 끼얹고 수영복을 대충 헹구고 얼른 나왔지요. 

◆ 입구 오른편으로도 사진찍는 포토죤이 있네요. 밤에 불이 켜지면 괜찮겠네요. 야간에도 머드축제 같은걸 한다니 기대가 됩니다. 

와보니 모자를 놓고 왔네요. 다시 가보니 그 자리에 모자가 없습니다. 하! 하고 탄식을 하면서 좋지도 않은 모자를 가져가다니 시민의식을 한번 의심하면서 개탄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사물함 안쪽을 자세히 보니 모자가 꾸깃하게 구석에 있었습니다. 

잠시나마 한국의 양심불량을 의심했던 마음이 정화가 되긴 했습니다. 물론 그러면 그렇지 그깟 모자 하나를 훔쳐가겠는가 말이죠. 

옛날 같지 않게 먹고는 살만한 나라인데 그만큼 시민의 의식도 많이 올라가 있구나하고 생각하니 참 다행스럽기도 하네요. 

◆ 외국엔 야자수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서 경치가 좋은데 대천은 좀 나무들이 없네요. 그러면 파라솔 대여업이 잘 안될 수도 있겠지요?

자기 것이 아니면 절대로 손을 안대는 마음이 바로 올바른 양심일 겁니다. 솔직히 아무리 좋아도 남이 사용했던 물건에 손댄다는 것이 좀 찝찝하지요. 

공동샤워장도 이렇게 돈벌이를 한다고 생각하니 "공동"자를 빼고 유료샤워장으로 바꿔서 표기해야 할 듯 합니다. 

다행히도 공용주차장은 무료이니 안심하셔도 될 듯합니다. 

진짜 이 주차장까지 시간대로 받는다면 아마 다시는 이런 국내 바가지요금이 있는 곳을 방문하지 않겠지요. 

◆ 공용주차장인데 상당히 넓습니다. 옆 쪽으로도 이런 규모로 또 있고요. 주차비는 무료이니 다행이지요. 태양빛이 아스팔트를 갈라 놓은 걸까요?

* 1인용 텐트나 그보다 큰 텐트 가져와서 직접 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설마 이런 분들께 자릿세를 따로 받지는 않겠지요? 

나중엔 텐트와 구명조끼, 물안경 정도는 따로 구매해서 가지고 다니면 훨씬 세이브되리라 생각됩니다. 혹시 저만 아직 구입안한 거 아닐까요? 

 

◆ 인사아트센터 정문에 있는 토이쇼 런칭 현수막입니다. 장난감 박물관 전시를 소개하는 아톰들의 허세가 깜찍하네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사아트센터 토이쇼의 마지막 3층에 있는 영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3층에는 바로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히어로들과 D.C와 마블시리즈의 주인공들이 등장하지요. 

아마도 관심사를 따지자면 제일 보고 싶은 구역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아마도 그런 이유로 제일 마지막 층에 전시해 놓은 것 같습니다. 

◆ 인사아트센트 매표소 입구에 표기된 전시회 소개내용이지요. 모든 층을 다 보시려면 통합권 구천원이 나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항상 마지막에 등장하잖아요?  

영화의 주인공하면 제일 먼저 아무래도 스타워즈를 떠올릴것입니다. 

스타워즈를 대표하는 캐릭터로는 역시 츄바카, 스톰트루퍼, 알투디투, C-3PO입니다. 

토이쇼의 계단을 오르내리면 계단과 계단 사이마다 바로 스타워즈의 캐릭터들이 서있습니다. 카메라를 안 누를 수가 없지요. 

계단 넘어 바깥쪽의 창문 옆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멀리서 줌을 확대해서 찍게 됩니다. 

3층 입구에서 왼쪽으로 바로 들어서면 토르가 썼던 투구가 보이지요. 날렵한 독수리 날개 모양으로 자세히 보면 녹이 조금씩 슬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가다보면 아이언맨이 보이네요. 빨강과 노랑으로 된 특수갑옷을 입고 마치 삼엽충과 같은 배의 복근 라인은 그의 전매특허입니다. 

빨간색 잘린 뿔을 이마에 붙이고 있는 헬보이도 있는데요. 너무나 비대하게 큰 오른손 주먹이 그의 마스코트이지요. 

◆ 마블 히어로의 대표격인 아이언맨이죠. 토니 스타크가 갑옷을 입고 그 위에 또 전투형 갑옷을 이중으로 입네요. 폭염엔 어떻게 대처를?
◆ 기묘한 이야기의 보안관이 열연했던 헬보이2. 뒤에 업고있는 마른 해골 노인은 마치 고대의 철학자를 연상케 하는군요.

뒤에 달린 꼬리도 강아지같은 느낌이 납니다.  

인상 쓸 때 하얗게 드러나는 그의 하얀색 치아라 인도 잊을 수가 없네요. 

SF영화라면 바로 이 남자 터미네이터를 영순위로 놓아야죠. 

굳게 다문 무뚝뚝한 입술에 검은색 선글라스와 오른쪽 얼굴에 치명상을 당한채 임무를 완수하는 지독하고 고집스러운 무모한 행동이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그에 맞서는 액체인간의 유연한 뒷태 라인도 살아있군요.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던 당시의 속설을 완전히 깨부순 터미네이터 2는 가히 영상의 혁명이었죠.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배역들의 깨알같은 조그만 상반신 인형들이 주욱 늘어서 있군요. 

그들을 위에서 가소롭다고 넌지시 쳐다보는 이가 있으니 바로 골룸입니다. 

◆ 아놀드 형님을 일약 전세계 스타로 우뚝 솟게 했던 터미네이터 시리즈. 발칸포를 무표정으로 쏴대던 모습이 강렬했지요.
◆ "마이 프레셔스"를 외쳐대던 허스키한 목소리의 골룸. 방대한 대서사시이자 소설의 원작에 충실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입니다. 

간달프 형님이 뒤에서 때릴라고 하네요. 

지금은 수많은 구설수로 조용할 날이 없는 조니 뎁. 

그가 시리즈를 이끌면서 대작이 된 캐리비안의 해적 모형이 근엄한 생김새로 키를 잡고 있는데요. 

천방지축 잭 스패로우의 역할을 맛깔나게 하고 있습니다. 빡빡머리 긴 수염의 주윤발이 사오 펭 선장으로 뒤에서 넋 나간 표정을 짓고 있네요. 

이소룡의 친아들 브랜든 리의 크로우가 검은 빛깔의 짙은 눈화장과 마스카라 그리고 입술색까지. 바로 까마귀를 상징하는 블랙의 표본을 보여줍니다. 

미래의 안드로이드 무장경찰인 로보캅이 흰색 헬멧과 보일듯 말듯한 눈가의 레이저 빔을 잘 나타내고 있죠. 

로봇이 경찰인 미래의 사회에서 정말로 치안이 잘 유지될 것인지는 정말 가늠하기가 힘듭니다. 

과연 인간의 명령에 절대 복종을 할 것인지, 한쪽에만 쏠린 편향된 판단을 내려 인간사회에 혼란을 야기하지는 않을지 참 의심스럽지요. 

◆ 잭 스패로우의 허당스러우면서도 할일은 반드시 해내는 다소 엉뚱한 캐릭터. 캐리비안의 해적시리즈입니다. 
◆ 미래경찰의 모습을 예견케 했던 로보캅. 허벅지 안에 총을 숨겼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뇌사상태에 빠진 머피(피터 웰러)의 이야기이죠.

사람 한명을 통째로 그대로 복사한 복제인간 아바타. T2의 아성을 능가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시각적 혁명을 도모한 작품이었죠. 

진돗개와 같은 쫑긋한 귀와 온몸에 파란 바탕을 추구합니다. 

노란 눈동자와 숨겨진 호랑이 이빨은 너무나 전사적이고 전투적인 나비족 캐릭터를 너무나 잘 표현했지요. 

나비족이 살고 있는 무대의 배경이 중국 장가계의 빼어난 절경임을 너무도 유명한 사실이죠.  

◆ 인간사냥꾼이자 아주 못생긴 얼굴의 프레데터. 용병들을 한 명씩 제거해 가는 스릴을 흠뻑 안겨줬던 정글 속의 저승사자이죠.

전쟁과 관련된 영화이지만 호러스타일을 추구했던 존 맥티어난 감독의 프레데터. 그 곳에 등장하는 외계에서 온 괴물 종족 프레데터의 모습은 공포 그 자체입니다. 

실제 그 역할을 위해 요상한 헬멧을 뒤집어쓰고 연기했던 꺽다리 배우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요. 

괴물이 흘리던 형광색 피를 보고 정말 저런색일까 하는 의구심도 많이 가졌었지요. 피의 값어치가 얼마나 비쌌겠습니까?

음악영화의 히어로인 퀸의 프레디 머큐리, 존 레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실제 모습과 흡사한 인형들이 춤으로 인사를 하는군요. 

이미 고인이 다 된 뮤지션들이네요. 아까운 스타들, 지금 살아 있다면 또 얼마나 많이 사람들에게 음악적 영감과 영향을 주었을지 상상이 안 가네요. 

스타워즈 식구들의 헬멧들은 그야말로 예술적 가치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빨간색 광선검을 들고, 우스꽝스럽게 삼각형으로 삐쭉 내민 입모습의 다스베이더는 올뉴 블랙의 패션으로 일관해서, 그의 컴컴한 두 눈을 보면 과연 어떤 사람일까 의심하게 되지요. 

떼거지로 몰려서 줄을 서서 경계태세를 취하는 스톰트루퍼는 성별이 여자로 나오네요. 정말로 그런 시각으로 보니 진짜 여성스러운 자태가 곳곳에 흘러 보일 정도입니다. 

◆ 빗잇, 스릴러 등 춤의 황제 마이클 잭슨. 여친앞에서 늑대괴물로 변신했던 스릴러 비디오가 당시 꽤 충격이었습니다.
◆ 스타워즈 시리즈의 캐릭터 인형들. 어렸을 적 R2-D2와 쓰리피오의 캐미를 보면서 갖고 싶어했던 마음이 생각납니다.

3층 왼쪽 전시장을 나와 반대쪽으로 들어가면 거미인간인 스파이더맨이 계속 거미줄을 만드는 듯 그의 특이한 손가락 동작을 재현하고 있네요. 

이렇게 장난감박물관의 3층의 무비 히어로 전시관을 전부 돌아보았습니다. 

한국인들이 전세계적으로 영화 보는 횟수로 거의 상위권을 다툰다고 합니다. 

그만큼 영화보기를 좋아한다 또는 사랑한다(?)라고 볼 수 있겠지요. 딱히 다른 할 일이 마땅치 않기에 할 수 없이 보는 거다라는 견해도 있다고 하지만요.

 

옛날보다 현재 영화의 시각적 효과들이 점점 실사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까지 이르렀기에 호기심 때문에라도 더 영화관을 찾는 거겠죠. 

그만큼 보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겠죠. 재미가 없으면 누가 보겠습니까? 그런 재미 속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는 바로 우리를 대리만족시켜주는 영웅인 거죠. 

그러한 영웅들만 집합해 놓은 장소, 이 곳 토이쇼는 바로 우리의 꿈과 희망을 투영시켜주는 매개물입니다. 

◆ 스타워즈 Stormtrooper 전사들의 멋진 모습. 얼굴이 왠지 불만이 가득한 것 같지요? 잘 못 건드리면 금방 욱하면서 눈물을 흘릴 성격 같습니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나이 지긋한 키덜를 양산하는 이유입니다. 볼거리가 있고 재미를 주기 때문이지요.

그런 재미가 가득한 전시회, 토이쇼는 현시대의 문화 콘텐츠를 제대로 보여주는 최고의 선봉장임에 틀림없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업데이트된 전시물로 자주 우리 곁으로 찾아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영화는 계속 발전하고 우리의 시각을 더욱 만족시켜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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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8 - [* 일상이야기/국내여행] - 종로 인사아트센터 토이쇼(THE TOY SHOW) > 장난감 박물관(TOY MUSEUM) 훑어보기

 

 

※ 인사아트센터 토이쇼 1층 입구에 있는 큰형아톰과 동생아톰들의 모습입니다. 형을 우러러보는 동생들이 뭔가 큰일을 낼 것 같아 보이네요. 

오늘은 곧바로 이어서 인사아트센터 토이쇼 방문 결과 두 번째 회차입니다. 

이전에는 지하1층에서 디즈니 캐릭터들을 구경을 해보았고요. 

금번에는 지상1층과 2층에 있는 전시품에 대해서 소개해드립니다. 

1층에는 빈티지 토이라고 해서 상당히 오래된 옛날의 추억이 묻어나는 그런 장난감들이 놓여 있지요. 

 

일명 클래식 토이라고도 불립니다. 

2층에는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의 현장감 있는 캐릭터들과 전쟁을 표현한 밀리터리 관련 전시물, 또 전 세계에 있는 오랜 클래식 자동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잠시 장난감에 대한 종류와 설명들을 언급하고 넘어가려고 해요. 

1. 피규어(Figure)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에 나오는 사람, 동물 또는 그런 대상을 축소해서 재현한 조각상으로 감상이 주요한 목적입니다. 또한 수집할 수 있는 대상이기도 하지요. 

그 크기는 보통 3.75 에서 18 인치까지 다양하고 팔과 다리 관절 등을 움직일 수 있으면 이를 액션 피규어(Action Figure)라고 합니다. 

2. 스테츄(Statue 또는 Maquette)
이것도 영화 또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정밀하고 세밀하게 축소하거나 실제 크기처럼 그대로 재현한 조각상을 통칭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3. 버스트(Bust)
캐릭터의 신체 중에서 상반신 쪽만을 조각한 대상물을 통칭하며 주로 가슴 위쪽 부분만을 재현한 것을 이릅니다. 

4. 프롭(Prop)
주로 영화 속에 나왔던 총이나 칼 또는 그 외의 물건들을 이야기합니다. 한마디로 영화의 소품들을 재현한 것이지요.

※ 1층에 있는 빈티지 비행기 토이이지요. 뒤에 있는 도룡뇽 무늬의 톰캣이 역시 제일 잘 빠졌네요. 추억의 TOMCAT

5. 아트 토이(Art Toy)
창작자나 또는 디자이너가 캐릭터를 실제로 창작해 낸 장난감을 이르고 이것도 피규어의 일종입니다. 

6. 빈티지 토이(Vintage Toy)
그 옛날 오래전에 갖고 놀았었던 전통적인 장난감을 이르지요. 

일반적인 장난감인데 그 중에서도 나무나 양철, 태엽이나 화약총, 물총 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자동차, 비행기, 오토바이 등을 이야기합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장난감들은 크게 6가지 정도로 상품을 구분할 수 있겠네요. 

장난감이라고 하면 대개 어린 아이들이나 가지고 노는 시시한 물건이라고 취급하지는 않나요? 

하지만 지금은 장난감 상품도 많이 변화해서 놀이기구뿐만 아니라 학습의 일환으로써의 역할도 겸하고 있지요. 

특히나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많이 재현되어 나오는게 현실입니다. 

1층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한문으로 "다다익선"이라고 큼지막하게 쓰인 곳에 아톰 인형들이 바닥에 좍 깔려 있는데요. 

팔짱을 낀채 벽면에 일렬로 5줄씩 세워 놓았는데 대충 줄잡아 200개에서 300개 가까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대장 아톰은 덩치가 더 커서 입구에 서 있죠. 육체미 헬스 포즈를 취하는 대장 아톰을 나머지 아톰들이 일제히 쳐다보고 있네요.

위풍당당한 아톰의 모습이 자신만만합니다.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오네요. 

 

이거 정말 수집가 손원경 씨가 직접 돈 주고 다 구입한 걸까요? 못 믿겠네요. 

맞은편에 슬라이드로 영상도 보여주는데요. 온통 빨간색으로 된 구식 전화기나 탁상시계, 타자기 등이 칸칸이 정렬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구식 비행기들이 있는데요. 대한민국 태극마크가 그려진 초록과 노란색 무늬가 인상적인 톰캣 전투기. 바로 예전에 아버지께서 사주셨던 거네요. 

감회가 새롭네요. 발견의 기쁨이 바로 이런거겠지요. 

※ 1층 빈티지 장난감 전시 중 잠시 공포감을 느꼈던 상황. 따발총도 있고 물총도 있고 심지어 수갑도 있네요. 대형 총포사입니다. 

바닥에 웬 권총이 이렇게나 많은지 갑자기 미국의 슬픈 총기사건이 떠오릅니다. 

여기 있는 총만 갖고도 총포사를 하나 차려도 될 정도입니다. 무적 람보나 코만도가 되는 것도 식은 죽 먹기지요. 

그나마 진짜 총알이 발사가 안돼서 안심입니다. 

형형색색의 경주용 자동차들이 출발대기 상태로 떼거지로 서있네요. 

※ 멋진 칼라에 마음이 빼앗기는 빈티지 자동차들. 깃발을 올리면 동시에 튀어 나갈 것 같지 않나요? 심슨과의 멋진 포옹과 함께 찰칵!

뒤쪽엔 울트라맨이 양손을 허리춤에 대고 무섭게 서 계시고요. 

오른쪽 옆에는 우리의 친숙한 심슨가족 캐릭터가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서 관람객과의 사진 촬영을 원하고 있습니다. 

2층으로 발길을 돌려 보면은 중앙에 스포츠 선수들, 오른쪽엔 빈티지 및 클래식한 자동차들, 왼쪽으로는 밀리터리 인형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군대 인형들은 실제 전투를 하는 것처럼 행동들을 취하고 있고요. 바로 상황극처럼요. 

각종 트럭, 장갑차, 탱크, 야포, 방어막 진지, 부서진 건물들을 마치 바로 전쟁을 수행한 것처럼 실감 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차량 크기들도 큰 것은 조그만 아기가 타도 될 정도로 크기도 합니다. 

캐릭터들의 표정과 손짓들이 굉장히 사실적이지요. 구석엔 군복도 있고 철모들도 있습니다. 

철갑갑옷을 몸에 두른 중세의 기사들이 모여있는 코너도 있어서 그야말로 시대를 초월한 장난감들의 향연이라고 봐야겠네요. 

※ 2층 밀리터리 전시품 중에 중세를 표현한 코너입니다. 이대로 영화 한편을 찍으면 바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는건가요?

스포츠 쪽에는 야구와 농구에서의 유명한 스타들의 상반신 인형들과 실제로 덩크슛이나 야구공을 타격하는 모습들이 다양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빈티지 차 코너에도 색깔별로 구분이 되는데 일반 차량에서부터 스포츠카, 택시, 트럭 등 까지 그리고 영화에서 멋진 남주인공이 여배우들과 타고 다니는 멋진 오픈카와 클래식카들도 눈길을 끌게 하네요. 

벽에는 전세계 자동차의 브랜드 이름이 수북이 적혀 있습니다. 

※ 2층 클래식 자동차 코너에 대량으로 몰려있는 장난감들. 한번씩들 다 타보고 싶은 그런 차들이죠. 

남자라면 아마도 군대 쪽에 있는 각종 밀리터리 관련 전시물에 눈길이 많이 끌릴 것 같네요. 

저 또한 그 쪽에 있는 아기자기한 군인들과 전장의 실감 나는 표현들에서 더욱 발길을 오랫동안 머물게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군대를 체험해봐서 그런걸까요? 좀 더 끌리는 건 사실입니다. 

※ 2층 밀리터리 전시관 쪽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각 나라별 군인의 모습들이 다채로워서 흥미롭네요.
※ 차량들과 군인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실제 전쟁상황을 보듯 너무나 리얼하고 생생하네요. 바로 전쟁을 시작할 상황입니다. 
※ 프라모델을 직접 조립한 건지, 만든 것을 구입한 건지 여하튼 사실감 있는 모습이 소장해서 두고두고 보고픈 마음이 듭니다. 

이 곳 인사아트센터의 약 500평 규모의 이번 전시를 기획한 콜렉터 손원경 씨는 무려 33년간 혼자서 15만 점의 장난감을 모아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히 일반인들은 상상이 잘 안가는데요. 1층, 2층까지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게 만드네요. 

갑자기 난 수십년간 무엇(돈?)이라도 수집해 보았는가를 한번 되뇌게 하네요. 모은 게 없다면 앞으로 소박하게라도 뭔가 차후에 의미 있는 게 무엇일지(또 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나머지 3층도 열심히 정복해 보겠습니다. 다음 회에 그럼 뵙겠습니다.

2019/08/08 - [* 일상이야기/국내여행] - 종로 인사아트센터 토이쇼(THE TOY SHOW) > 장난감 박물관(TOY MUSEUM) 훑어보기

 

종로 인사아트센터 토이쇼(THE TOY SHOW) > 장난감 박물관(TOY MUSEUM) 훑어보기

* 장난감은 언제라도 즐거움. 날씨도 따끈하여서 실내를 찾다 보니 뉴스와 전시 쪽에 수많은 장난감과 캐릭터 인형을 수집해 왔다는 분이 전시회를 열었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한 열정과 노력입니다. 해외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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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동거리에 있는 인사아트센터 지하의 장난감박물관. 각종 디즈니 애니매이션의 캐릭터 인형들이 셀 수 없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장난감은 언제라도 즐거움.

날씨도 따끈하여서 실내를 찾다 보니 뉴스와 전시 쪽에 수많은 장난감과 캐릭터 인형을 수집해 왔다는 분이 전시회를 열었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한 열정과 노력입니다. 

해외여행을 갔다가 들어올 때도 큰 가방 몇 개씩을 꽉꽉 채웠다고 하지요. 그거 다 돈 주고 산거 아닐는지요. 

 

들어간 돈이 엄청날 것 같은데 집이 원래 부자이지 않고는 하기 어려운 취미일 것 같습니다. 

그렇게 부러움반 믿지 못하는 마음 반 해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자 가게 되었지요. 

출발부터 삐거덕 거린 것이 한참을 주거지역을 빠져나가다 보니 지갑을 놓고 와 버렸네요.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다시 갔다가 오는 이런 허무한 경험 다들 있으시지요?

1. 주차장을 찾아가기까지.

서울시내 중앙을 관통해서 가니 수많은 신호등으로 가다 서다를 많이도 반복합니다. 

평일도 이렇게 서울은 항시 막히나 봅니다. 

알아보니 저는 "GS타임즈 세종주차장"이라고 하는 유료주차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 이름대로 치면 당연히 세종시가 나와서 헤매게 되고요. 

◈ 보기만 해도 상당히 포스가 느껴지는 주차료의 위엄. 최대요금인 2만원을 내다니. 관람료보다 주차료가 더 비싼 현실이네요. 주말은 만원이네요.

저곳 주소인 "서울시 종로구 수표로 87(관수동)"을 입력해서 내비를 찾아가면 됩니다. 

그런데 이 곳 주차료가 예상외로 상당히 충격을 줬는데요. 

일단 30분에 3천원부터 시작해서 10분에 천 원입니다. 종일 주차는 2만 원이고요. 

저도 길어야 한두시간 보겠거니 했는데 이래저래 하다 보니 3시간 36분을 주차하고 결국 2만 원 결재됐습니다. 

이 무슨 배보다 배꼽이 더 큰지. 다음에 인사동 올 때는 꼭 지하철을 타고 도보로 와야겠네요. 

 

2. 토이쇼 매표 현황

세종주차장은 토이쇼를 하는 인사아트센터까지는 걸어서 한참 걸립니다. 

20분 이상은 더운데 헉헉거려야지요. 그 주차장은 오히려 아라아트센터와 가까운 곳입니다. 참고하시고요.

구글 지도를 이용해서 인사동 골목을 뱅뱅 돌면서 간신히 찾아갔네요. 

센터 근처까지 다 와서 조금 헤맸는데요. 바로 위쪽에 토이쇼 물통 배너가 있는데 왜 못 봤는지.(더위 때문?)

◈ 다부진 근육질의 인크레더블. 빨강,검정,노랑이 시선을 끌기에 딱 좋네요. 2편까지 히트를 친 최고의 애니메이션이죠.

지하는 주로 디즈니인형들이 있고요. 1층은 오래된 장난감과 수많은 아톰들, 2층은 스포츠와 군대와 차들, 3층은 영화 캐릭터가 있습니다. 

지하만 4천원, 1,2,3층은 6천 원. 모두 다 볼 거면 9천 원입니다. 당연히 9천 원으로 했지요. 

30분이면 다 본다고 하는데 전 거의 두 시간은 본 듯합니다. 

다들 겉핥기식으로 휙 지나가는 분들이 많네요. 저는 이 먼 곳까지 어렵게 왔는데 주차비도 걱정이 되지만 열심히 눈에서 레이저를 쏘아댔습니다. 

인형들을 잡아먹기라도 하는 듯이요. 오! 이번 전시는 8월 18일까지라서 서두르셔야 되겠네요.

3. 지하층 돌아보기

각 층마다 카운터에서 표를 검사하는 직원분이 계시지요. 

지하층은 구역이 총 3개가 있고 인형 샵도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커다란 하늘색 설인 괴물 SULLEY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여기서 기념사진들 많이 찍으시고요. 장난감의 개수가 실로 엄청납니다. 

테마와 종류별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초소형부터 대형까지 그야말로 가지각색의 장난감들
빼곡합니다. 

 

인형과 장난감에 완전히 덮혀버렸다고나 할까요. 디즈니의 공주들도 한두 명이 아니지요? 

그중에서 제일 연장자는? 바로 백설공주입니다. 올해 82세라고 하네요.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의 익살스러운 갖가지 모습들이 상당히 귀엽네요. 

픽사에서 만들었던 현명한 쥐, 라따뚜이도 털로 된 것과 플라스틱으로 된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마치 신호등을 대기하고 있는거 같은 쪼그만 카스 차들. 앞 쪽에 이보다 더 많은 차들이 출발태세를 갖추고 있더라구요.

붉은색 꼭 맞는 타이즈와 판다처럼 검은색 선글라스 같은 가면을 썼던 인크레더블이 한 곳에 모여 있고요. 

노란색 지게차 같은 로봇 월E도 몇 대씩이나 집게손을 벌리고 있습니다.

중앙에 대형 유리로 펼쳐진 곳엔 앙증맞은 자동차들이 곧 출발할 듯 수십대가 놓여있는데요. 

바로 카스에 나오는 녀석들이죠. 다들 눈들이 창에 달려 있어서 우습기도 하네요.

◈ 왠지 모르게 사진을 찍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 동글동글한게 파란색 비누방울 같기도 합니다. 도라에몽.

수염 달린 파란색 머리를 가진 도라에몽이 도대체 몇 개인지 셀 수 없이 진열장 세 개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옆쪽에 M자 마크 달린 모자쓴 콧수염 슈퍼마리오 종류가 한가득하지요.

피너츠(Peanuts)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에 대한 설명도 써져 있는데요. 

스누피는 개 종류인 비글인데 의사, 파일럿, 변호사로 활약하면서 찰리를 뛰어넘는 존재가 되지요.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이야기지만 귀여운 이미지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구석에 커다란 초록색 괴물 슈렉이 빙긋이 웃고 있네요. 

그야말로 대박인것이 바로 심슨가족인데요. 도라에몽에 버금가는 노란색 헤드와 툭 불거진 눈의 물결들이 가히 압도적입니다. 

이 많은 걸 정말 협찬받지 않고서는 모을 수 없지 않을까요?

 

섹션 1,2가 끝나고 카운터를 가로질러서 옆방으로 가면 이 곳은 주로 로봇이 있습니다. 

파란색의 달걀 모양인 왠지 너무 단순해 보이는 철인 28호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군요. 

프라모델로도 만들어본 야마토 전함이 몇 대씩 있으니 상당히 반갑네요. 

이 구역의 핵심인 마징가제트와 그랜다이저들이 주욱 보입니다. 크기와 색깔과 포즈 별로 갖가지가 다 있어서 눈이 휘둥그레지지요. 

◈ 막강한 심슨 가족들. 온통 황인종인 듯 하나의 작품입니다. 만든 사람도 대단, 수집한 사람도 대단하네요. 

좀 허접하게 보이는 것도 있고, 비싸고 재질도 고급스러운 것들도 눈에 띕니다. 그야말로 로봇의 대향연이네요. 

보라색과 녹색의 가냘픈 갈비씨인 에반게리온이 빠질 수가 없지요. 

등 뒤에 붉은색 윙 달린 마징가제트의 모습이 상당히 멋지네요. 

단순히 일렬로 진열해 놓은 것도 있지만 만화 속에서 대사를 하듯이 스토리가 살아있는 액션 형태의 장난감들도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떼거지로 뭔가 싸움이라도 금방 일으킬 것 같은 우리의 마징가 제트와 그랜다이저, 그레이트 마징가. 위풍당당한 뒷좌석의 포스를 보시라!

원피스. 전에 잠깐 만났던 여친이 방 한쪽면을 원피스 만화책으로 꽉 채울 정도로 광팬이었던 게 퍼뜩 떠오릅니다. 나이도 결코 적지 않았었는데 말이죠. 

그 정도로 재미가 있었나 보죠.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원피스 "몽키 D 루피"의 어퍼컷 주먹세례 피규어가 정말로 시원합니다. 

밀짚모자 해적단의 선장이고 옹고집에다가 집념이 강한 반면 끈끈한 동료애를 발휘하고 끝장을 보려는 성격을 가지고 있죠. 

현대의 해적왕은 근데 잘못하면 미사일 맞을 수 있겠죠. 

◈ 세밀한 작업의 최고봉을 이루어준 원피스의 피규어들. 익살스런 표정들이 관람객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여하튼 그 동료의 캐릭터들도 상당히 실감 납니다. 

추억의 장난감인 비행접시같이 둥근 뚜껑 모양의 그랜다이저를 보니 옛 추억이 떠오르네요. 

건전지 넣으면 불이 번쩍거리고 방바닥과 벽을 마구 부딪히면서 돌아다니던 그 위용. 

그때 그 시절 정말 좋았는데 돌아갈 순 없겠죠. 

◈ 지하층의 로봇테마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로봇들. 명령만 내리십시요. 곧바로 출동하겠습니다! 마징 GO ~~

하나하나 자세히 보려면 10시간도 모자랄 듯하네요. 정말 방대한 장난감 종류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너무 오래 보면 다리가 아플 수도 있겠네요.

다음 코스를 향해 지상으로 올라가야겠네요. 다음 편에 지상층들의 리뷰를 기대해주세요.

2019/08/09 - [* 일상이야기/국내여행] - 인사아트센터 토이쇼(장난감 박물관) 기행 두번째 : 생생한 밀리터리 토이에 흠뻑 도취됨

 

인사아트센터 토이쇼(장난감 박물관) 기행 두번째 : 생생한 밀리터리 토이에 흠뻑 도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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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타임즈 세종주차장

 

♠ 동양식당의 와사비비빔국수와 그릴홍닭 입니다. 부담없이 한끼를 해결하거나 별미로 한번 먹어 볼만 하지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동안 줄기차게 이곳저곳을 홀로 돌아다니다가 곡기를 채우기 위해서 들렸던 식당에 대해서 리뷰를 하게 되었네요. 

여행을 하면서 사진을 저장해 놓다 보니까 음식점에 대한 것들도 많이 쌓이더라고요. 

그중에서 최근에 서울 쪽에서 갔던 곳만 추려서 올려봅니다.


1. 서울 강서구 > 동양식당 (와사비비빔국수와 그릴홍닭)


동양식당은 강서구에 있는 마곡 서울식물원에 갔다가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서 들렸던 곳입니다. 

강서구 쪽, 특히 마곡지역은 처음인지라 내비를 보면서도 주위의 풍경과 건물들을 구경하느라 신기했는데요. 

높다란 오피스텔과 상가건물이 밀집된 그런 곳에 있지요.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와서 두리번거렸는데 바로 2층에 위치합니다. 

♠ 파스타와 덮밥, 짬뽕과 같은 주로 퓨젼 메뉴가 있습니다. 배를 비우고 다른 것도 한번씩 먹어보고는 싶군요. 그날이 올런지.

짬뽕과 덮밥, 파스타 위주의 메뉴인데요. 

그중에서도 제일 주메뉴가 "와사비비빔국수와 그릴홍닭"입니다. 가격은 만원이고요. 

그리 많지는 않은 좌석인데 길게 한쪽으로 뻗은 인테리어가 조금은 좁게 느껴지네요. 

옆에는 미용실이 있고요. 이미 한두 명은 식사 중인 상태. 

비빔국수는 면이 생각보다 좀 딱딱하고 질긴감이 있다고 할까요? 

비빔인데도 약간의 국물이 있고 오렌지가 두 개 퐁당. 확실히 톡 쏘는 와사비 맛이 매콤합니다. 

홍닭은 양은 많지는 않지만 배가 고파서 그런지 먹을만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양이 좀 적은 듯하네요. 

♠ 주변엔 높은 층의 건물들로 둘러싸인 상가들이 즐비합니다.  식당 이름은 고전적이지만 메뉴와 맛은 현대적이지요. 옆에 미용실도. 

다 먹고도 배가 부르다고는 느껴지지 않네요. 

별미로 한번 먹어보면 괜찮을 듯해요. 반찬은 오이피클 하나 달랑. 

젊은 남자분들이 주방과 서빙을 하고 있고요. 

주차권 한 장 받으면 더는 주차료가 안 나오더라고요. 

물론 한 삼사십 분 정도 머물러서 그렇겠지요. 색다른 거 먹고 싶을 때 한번 먹어보면 되겠네요.

 

2. 서울 마포구 > 백 년 토종삼계탕 (옻계탕)

서울역사박물관과 하늘공원을 갔다가 검색을 해서 찾아간 곳입니다. 

이 곳은 대로변에 바로 붙어 있어서 주차할 장소가 거의 없는데요. 

입구 앞에 딱 세대 정도 주차하면 댈 곳 이 없습니다. 

바로 신호등 건너는 곳과 붙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도 많습니다. 

♠ 주메뉴인 들깨와 토종삼계탕은 15,000원 입니다. 삼계탕만 파시는게 아니라 과자도 팔고 그야말로 정신없네요.

입구 오른쪽으로 언덕을 올라서 우측으로 좀 가보니 유료 주차장이 있는데요. 

어쩔 수 없이 찾아온 이상 먹고 가야 되지 않겠어요? 바로 백여 미터를 내려와서 착석. 

사람들이 일단 많았고 안쪽에는 예약석이 있어요. 

카운터 바로 앞 맞은편에 앉았는데 잠시 후에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서리 일대 혼잡을 이룹니다. 

♠ 조금있다가 밀려드는 외국손님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룹니다. 안쪽의 예약석이 바로 그런 자리이죠. 주차장 좀 더 늘려주세요.

아니 이곳이 그 정도로 유명한 건가? 여하튼 유료주차까지 해서 먹으러 온 거에는 후회가 없네요. 삼계탕도 종류가 많은데요. 

저는 옻계탕을 시켰습니다. 16,000원이고요. 

칸막이마다 웬 닭 모형들이 많은지. 노란 닭, 검은 닭 등등이 전시되어 있네요. 

백 년이라는데 정말 백 년 된 건 아니겠지요? 

후덕한 여자 사장님의 사진이 카운터 앞에서 웃고 있네요. 시키자마자 금방 나왔는데요. 

옻계라서 약간 검은색을 띠고 국물이 진할 거 같았어요. 

열심히 섭취를 하는데 중간중간 뭔가 으슥 거리면서 씹히는 느낌. 돌인가 유리인가 닭의 사리인가? 

한 두 번도 아니고 몇 번씩 치아를 파고드는 으슥 거림. 혹시 뚝배기의 잔해? 

♠ 만육천원의 옻계탕. 국물은 진한데 조금 씹히는 맛이 그랬지요. 뒤쪽에도 아주머니 혼자서 열심히 드시고 계시는 풍경이란.

여하튼 그렇습니다. 맛은 SO SO 한 수준.

다행히 주차장에서 식당 도장 찍어오면 할인해 준다 해서 찍어 갔더니 주차료는 공짜였네요. 한 40분 이상 된 거 같은데요. 

앗! 주차장 바로 맞은편에 영양탕 집이 있었네요. 

솔직히 닭보다는 보신탕이 더 당겼던 하루였는데 말이죠. 

♠ 닭과 함께 닭을 위한 오로지 닭으로 일궈낸 백년토종삼계탕집. 위치가 좋아서 그런지 테이블의 회전이 상당히 빠릅니다. 좀 정신은 없네요.

3. 서울 서초구 > 3대 불로집 (보신탕)

이곳은 예술의 전당에서 베르나르 뷔페 전시를 보고 난 뒤 한참을 오고 가다가 결국 간 곳인데요. 

예술의 전당 근처는 발레파킹을 해주지만 모두 연인과 가족단위로 북새통이라서 1인이 비집고 들어가기에는 왠지 귀찮더라고요. 

이번에도 역시 1인이 갈만한 곳으로 직행하기로 했지요. 

비싼 동네인 서초구의 주택가 같은 골목을 돌고 돌아서 도착한 곳입니다.

♠ 서초구 주택가를 돌고돌아 도착한 3대불로집. 은은한 노란색 조명과 함께 조용해서 괜찮고요. 다만 에어컨이 엄청 쎄서 남극에 온 줄.
♠ 1인이 먹기에 딱 좋은 크기의 테이블. 탕 16,000원. 옆에 아저씨는 탕은 안시키고 소주만 계속 들이키시네요. 안주라도 좀 드시죠 ! 

비도 간간히 내리는 통에 주차도 몇 대 정도 가능한데요. 내부시설은 그나마 좀 숨통이 트이는 곳이네요. 

벌써 한 팀이 시원하게 낮부터 소주들을 마시고 계신데요. 사돈관계인지 정치에 대해서 갑론을박하고 있네요. 

에어컨이 장난 아니게 세서 북극에 와있는 듯합니다. 탕은 16,000원이고요. 

고기양이 아주 많지는 않은 듯 보여요. 와사비와 들깨와 장과 고추장을 한 접시에 모아서 주는군요. 

♠ 프랜차이즈 음식점인지 몰르겠지만 왠지 아버지와 아들의 장인정신이 엿보이는 표지판입니다. 정말 3대가 이어서 한 곳인가 봐요.

김치가 다른 곳보다 감칠맛이 난다고 할까요. 

장국이라는 메뉴는 그야말로 고기를 완전히 푹 갈아서 국물위주로 우려낸 거라고 하네요. 

특이해서 한번 먹어 보려고 하다가 그래도 고기 씹는 맛을 보기로 한 거지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지만 안에는 바닥에 앉을 수도 있고 의자에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손님도 그다지 붐비지 않아서 천천히 식사했습니다.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자판기의 커피 한잔 하면서 박하사탕까지 혀로 굴려 먹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네요. 

♠ 바로 차를 파킹해 놓고 올려다 본 3대불로집 간판이지요. 서초구에서 그래도 꽤나 언급이 되는 식당인듯. 여타 블로그에서도 가끔 보입니다.  

4. 서울 강남구 > 재동(코엑스몰) (제육덮밥)

오래간만에 코엑스몰의 아쿠아리움과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워낙 공간이 드넓고 사람들이 많아서 가는 곳마다 좀 괜찮다 싶으면 줄이 길게 늘어서 있네요. 

그야말로 바글바글 어느 한 곳도 선뜻 들어가기가 어렵네요. 

맛집을 찾기보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계속 간판들을 보면서 배회를 했는데요. 

 

간신히 찾은 곳이 바로 재동이라는 한국음식점입니다.

손님들이 반 정도 차 있는 상태. 쌈밥들이 주메뉴인데 간단히 비빔밥을 먹으려다가 그래도 제육덮밥을 시켰지요. 

9,000원인데요. 이 비싼 동네에서 이 정도는 받아야겠지 하는 위로의 마음까지. 

1인을 위한 벽에 붙어있는 좁은 좌석에 앉았지요. 

♠ 코엑스안의 재동 한국음식점. 깔끔해서 좋습니다만 구천원을 만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하네요. 소식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쟁반에 떡하니 내온 상태는 좀 예상을 한참 못 미치는 상태인데요. 

과연 이게 구천 원짜리인지 눈이 의심이 갑니다. 

멀건 국에다가 맨밥에 콩나물 조금에 제육이 놓여있는데 이게 바로 절에서 다이어트에 좋다는 선식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구석에 있어선지 서빙하는 아줌마가 물통을 엎질러서 가방까지 적셔진 상태. 

 

미안하다며 걸레로 마구 닦으시는데. 사장님 이거 밥값 5천 원만 받으시면 안 될까요?라는 말이 
튀어나올 뻔했지요. 

그 많은 코엑스의 식당 중에서 이런 곳을 찾기도 쉽지는 않을 터. 

코엑스의 주차료는 5만 원 이상되어야 어느 정도 할인이 된다고 하네요. 역시 비싼 동네네요.

다음에 코엑스 오면 좀 더 신중히 맛집을 검색해서 가봐야 될 듯하네요. 

♠ 밖의 유모차에서 자고 있는 아이도 있네요. 얼마나 피곤하면. 엄마,아빠 밥 잘 드시라고 하는 거겠지요. 다른 메뉴는 좀 괜찮았을라나?

하지만 속이 부대끼지 않은 건강식을 먹었다고 생각하니 속은 편하더군요. 

오늘은 이렇게 서울의 4군데 식당 체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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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 [* 일상이야기/국내여행] - 서울 맛집 방문 두번째 > 종로 낙곱새 개미집, 여의도 냉콩국수 진주집

▼ 동양식당

▼ 백년토종삼계탕

▼ 3대 불로집

▼ 재동 KOREAN FOOD

 

◈ 주인공 윌프레드(토머스 제인)는 옥수수농장을 천직으로 여기고 도회지로 나가자는 아내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지요. 과연 그 결말은?

안녕하세요. 이번에 시청하게 된 넷플릭스 영화는 [1922] 입니다.

제목이 연도로만 되어 있어서 상당히 심플한데요.

미국의 20년대 후반부터는 대공황이 발생하였지요. 

그렇게 경제적으로 몰락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이야기를 나레이션으로 읊어주는 남주인공은 그런대로 커다란 농장을 소유한 부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약 9만평 정도의 옥수수 농장과 땅을 가지고 있는데 외관상 이 정도면 당시의 시세로 잘 사는 수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농사꾼 윌프레드가 수염이 덥수룩한 상태에서 자기의 고백을 얘기하면서 시작됩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인데 다분히 약한 공포감을 주고 있지요.

유명 작가인 스티븐 킹의 소설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호러물은 안보는 경향이 있어서 볼까 말까 했지만 요번 것은 좀 약한 호러물 같아서 용기를 내고 보게 됐지요.

역시나 긴장감과 스릴은 곳곳에서 발휘됩니다. 

윌프레드는 아내 알렛과 아들 헨리와 함께 대농장에서 그럭저럭 살고 있었으나, 아내가 언젠가부터 농사일을 지겹게 생각합니다.

 

본인은 땅을 다 팔고 도시로 나가서 옷가게를 하고 싶어 하지요.

게다가 장인어른한테 12만평의 땅을 상속받게 되어서 더욱 그런 것이지요.

하지만 남편 윌프레드는 남자의 자존심은 땅이라고 외치면서 농장일을 계속하겠다고 아내와 신경전을 벌입니다.

결국 아내는 이혼하자고 하는데요.

◈ 아내 알렛(몰리 파커 역)은 남편과의 이혼까지 불사하면서 농장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힙니다. 아들 헨리까지의 양육권을 가지고요.

남편은 궁리 끝에 아들까지 꾀어서는 아내를 살해하기로 결심합니다. 

이건 뭐 현대판 싸이코 범죄를 판박이 해놓은 것 같네요.

드넓고 황량한 미국 땅에서는 옆집과의 거리 또한 멀기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아마 아무도 모를 겁니다. 

정말로 이 대책없는 부자는 아내이자 엄마를 기어코 살해한 후 깊은 우물에다가 던져 버리지요.

 

우물에는 사람 손 보다도 더 큰 쥐들이 우글거리고 있습니다.

범죄를  숨기기위해서 우물에다가 일부러 소를 빠트리고 흙으로 완전히 입구까지 덮어버렸지요.

땅 문제로 아내의 변호사나 마을의 보안관이 방문했을 때도 갖가지 거짓말로 아내가 집을 자진해서 나가 버렸다고 둘러대면서 용케 빠져나가는데요.

재미라고는 없고 오로지 사람 키보다 높은 옥수수들만 키우는 일상의 반복에 아내는 못 견뎌한 거겠지요.

상속받은 12만 평과 땅 9만 평을 팔고 도회지로 나가서 사는 게 아마도 더 나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먼 훗날을 생각했으면 더 나았을 거 같네요. 

바로 그 후에 대공황이 오고 2차 대전이 터지고서 미국은 고도성장을 했으니까요.

어쨌거나 지금의 한국에서는 땅이나 부동산 가진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은 걸 생각하면 진짜 농장일을 계속한 것도 괜찮았을 수 있겠네요.

 

당분간 두 부자만의 뜻대로 행복이 오래가는 듯했으나 아들 헨리는 이웃집 딸내미 새년과 너무 친해서인지 덜컥 임신을 시키게 되네요.

아직 어린 10대의 나이인지라 새년의 아버지는 결혼은 미루고 교육을 더 받게끔 유도하지요.

아들은 가족을 꾸리겠다고 돈을 부탁하자 아버지는 돈이 없으니 몇 년을 참아달라고 매몰차게 거절하지요.

새년의 아버지가 찾아와 예비부부인 아이들의 교육비를 일부 대라고 해도 못 내겠다고 버팁니다.

◈ 아내를 빠트린 우물에 재산과도 같은 소를 그 위에 덮어버리려고 하네요. 소의 무게로 자동으로 추락하는 상황. 울부짖는 소를 빨리 멈추세요!

진짜 돈이 없는 건지 구두쇠인지 주인공의 속마음을 모르겠군요.

그렇게 열심히 일만 하는데 그 돈은 다 어디에다 쓰는 건지 원 참.

돈도 필요할 때 쓰라고 버는 건데 정작 써야 할 때도 없고 딸랑 두 식구인데 너무나  인색합니다.

드디어 열 받은 아들은 임신 중인 여친과 함께 집을 나와 버리는데요.

◈ 임신으로 사돈이 되어버린 할란(닐 맥도우 역). 난처한 상황을 해결하려 남주에게 비용분담을 요구하지요. "니 아들이 사고쳤으니 돈 내놔!"

홀로 남은 윌프레드는 일로써 어려움을 견뎌보려 하지만 언젠가부터 자꾸 환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안절부절 못해서 다량의 약도 복용하는데 이것도 한몫을 하는 것 같아요.

피칠갑을 한 아내의 모습과 살찐 쥐들이 떼거지로 보이는 거죠. 

아마도 점점 미쳐가는 게 아닐까요.

자신의 욕심을 밀어붙이기 위해 몰래 아내를 해한 것이 바로 천벌을 내린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나쁜 짓을 하면 반드시 하늘이 천벌을 내린다는 숭고한 진리가 눈에 보이네요.

숨겨둔 돈이 있는지 아내의 물품을 뒤지다가 쥐한테 왼손을 물리기까지 해서 결국은 왼쪽 손목도 잘리게 됩니다. 

집안에 누워 있으면 하얀 눈송이들이 집안에 날리는데요.

◈ 계속되는 환상과 악몽에 시달리는 주인공. 나쁜 짓을 저질렀으니 그에 상응한 댓가를 받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지요. 몰랐어요?

이렇게 환각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될 정도입니다.

지하실에서 굴러 떨어지니까 아내가 다가와서는 아들의 행방을 귓속에 대고 살살 얘기하지요.

공포영화처럼 혹시 낼름 물어뜯을 줄 알았지만 간질간질 고통만 주네요.

주인공은 자기를 아예 죽여달라고 울부짖지요. 

◈ 원치 않은 임신으로 도망다니는 아들부부. 새넌이 총에 맞아 죽게 되자 헨리도 같이 안타까운 길을 떠나게 되지요. 강도짓은 절대 금물.

도망 다니는 아들 부부는 돈을 구하기 위해 강도 짓을 저지르고 다니다가 수배가 되어 새넌이 배에 총상을 입고 말지요.

안타깝게도 눈보라 치는 겨울에 허름한 건물에서 불을 피우던 중 둘 다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나중에 사체 확인을 하는데 아들의 얼굴을 쥐들이 마구 헤집어 놔서 끔찍했습니다. 

주인공은 집과 땅도 다 팔고 대도시로 가서 막노동일을 2년간 해봤으나 오히려 피폐한 인생으로 전락해 버린 상태가 되지요.

◈ 생각해보니, 더 좋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었는데. 그땐 왜 그런 결정을 했을까요? 어둠 속의 그 남자 때문이었을까요? 

마지막 환영에서는 아내와 아들 부부 모두 세명이 떼거지로 나타납니다.

아들이 칼까지 들고 말이지요.

"결국에는 모두 잡히는 겁니다." 라는 주인공의 내레이션과 함께.

윌프레드의 가슴속에 담겨있었던 "어둠 속의 남자"는 과연 어떤 남자였을까요?

◈ 헨리의 환영은 아버지를 찾아와서 현재의 고통을 덜어주겠노라고 말을 건넵니다. 마지막 주인공의 비장한 모습이네요. 넷플릭스 영화 <1922>

현실에만 계속 안주하려는 본인의 과한 욕심과 이기심이 가족과의 불화를 하나씩 끌어들인 게 아닐까요.

단순한 듯 하지만 인간의 내면에 숨어있는 타인에 대한 분노를 잘 표현하였네요.

주인공이 자기의 라이벌이기도 한 새년의 아빠가 타고 다니는 파란색 새로운 자동차를 보고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는 장면도 바로 그런 것이죠.

우리의 깊은 내면 속에 자리 잡은 그 본능의 감정을 적절한 스릴과 미스터리로 담아낸 호러영화 <1922> 였습니다. 

 

1922 | Netflix 공식 사이트

아내를 살해했다는 고백의 편지를 쓰는 농부. 하지만 그건 서두일 뿐이다. 그의 펜 끝에서 죄의식과 원한이 빚은 공포가 번져 나온다. 스티븐 킹의 동명 중편소설 원작.

www.netflix.com

(사진=넷플릭스,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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