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독서리뷰는 "월수익 1000만원 만드는 실전 블로그 마케팅" 이라는 마케팅 관련책이에요. 저자는 김홍한이구요. 블로그를 시작하고서 내용도 내용이지만 포스팅하려는 글의 제목을 적절하게 만드는게 여간 고민이 되질 않더라구요.

제목의 끌림에 따라서 클릭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게 일반 서핑자들의 생각일거에요. 그래서 본 서적의 내용중 제목을 보다 잘 짓는 방법에 대해서 핵심적인 내용 일부를 기술하려고 해요. 

아마도 한번 보시면 아~ 그렇구나 하고 느낌이 확 오는 내용일 거에요. 아래와 같이 나열해 보아요.

1. ~ 하는 방법, ~ 해결책 으로 끝내라.  예) 쭈꾸미 제대로 손질하는 방법,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클렌징하는 방법, 출산 후 탈모 막는 좋은 방법, 남자 옆머리 뻗침 기가 막힌 해결책, 처진 엉덩이 해결방법

2. ~ 이유, ~ 하는 진짜 이유 로 기술하라 : 예) 영어공부해도 안 되는 진짜 이유

3. ~ 공개 로 맺어라  : 예 ) 아는 사람만 알고 있던 키보드 청소방법 공개 

4. 후기, 사용기, 체험기, 리뷰 로 작성하라. : 예) 유니픽 전동거품기 사용후기, 파주 출판단지 다녀왔어요.

5. 제품비교 를 하라. : 예) 초등학습지 비교분석, 아르간오일제품 3가지 써본 결과 

6. Before & After(전후 비교를 하라).  : 예) 루몽 세럼 바르기 전후비교 사진, 레보 써클렌즈(얼짱렌즈) 착용 전후 사진비교!!

7. 가격, 견적가 를 제시하라 : 예) 갤럭시S4 깨진 액정 매입 평균가격대 

8. 정보를 구체적으로 표현할수록 유리하다. :  예) 효과적인 체중감량 -> 일주일에 1.5kg 감량

9. 안 보면 손해임을 암시하라. :  예) 선글라스 잘못 고르면 백내장 걸리는 이유 

10. 대명사를 사용해서 숨겨라. :  예) 동남아 여행갈 때 여자들은 '이것'을 반드시 챙긴다.

11. 사연이나 스토리가 있음을 암시하라. : 예) ~ 알고보니…,  ~ 결국…,  ~ 논란,  ~ 사건,  ~ 어느 정도길래,  단열뽁뽁이 성능, 어느 정도길래 …

12. 구체적인 대상을 지목하라. :  ~ 하는 분들께,  ~ 하신 분들 보세요,  30대 미혼여성을 위한 ~,  8월 달에 프랑스 남부 쪽으로 가시는 분들 필독

13. 사진이 있음을 언급하라.


실제, 블로그 제목을 작성하는 방법은 본인 나름의 방법이 있겠지만 위와같이 그래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고 검증된 방법을 사용한다면 보다 많은 클릭을 유도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요. 

그 외의 방법들도 많지만 제시된 방법부터 하나씩 실행해 적용해 봄으로써 그 효과를 느껴볼 수 있으리라 기대되네요. 모든 일에 백프로라는 것은 없겠지만, 그 백프로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면 성공적이지 않을까요.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더 나은 방법을 발견할수록 제목짓는 데에 스트레스는 점차 감소될거에요. 그에 따라 본인의 블로그는 조회수가 성장하리라 믿으며 오늘도 고민을 해봅니다.



조깅시 맞닥뜨릴수 있는 예상치 못한 사건들

1. 갑자기 나타나는 동물들

무덤덤한 상태에서 앞만보고 달리다보면 갑자기 후다닥 튀어 나오거나 도망가는 녀석들이 존재한다. 대부분 고양이가 많다. 가끔 족제비 같은 녀석도 보이고 흰색 토끼도 몇번 보게되죠. 그럴때면, 달리기를 멈추고 토끼를 만지고픈 생각이 굴뚝같아 지죠.

2. 엄청나게 포효하는 낯선 외침.

조깅코스가 산과 아파트 그리고 그 중간에 작은 터널이 있는데, 어느 순간 그 터널 안쪽에서 개의 짖는 소리보다도 더 큰 괴상한 소리의 짧은 외침들이 들려오죠.

 아~ , 으아~, 어험~~ 등등 첨엔 뭔소리인지 혼비백산 하다가 사람의 소리인줄 알고 내심 안심하죠. 터널의 공명효과 때문에 엄청나게 크게 들리죠. 그 사람도 달리다가 힘드니까 추임새를 넣어 힘을 북돋으려는 것 같은데 대 여섯번 이상 괴성이 질러지면 좀 짜증스럽기도 하네요.

3. 갑작스럽게 신호가 오는 아랫배의 통증.

이는 정말 피할 수 없는 현상이지요. 집에 있을 때는 괜찮겠거니 하고 막상 신나게 달리다보면, 아랫배에서 슬슬 느낌이 오기 시작하네요. 아 이런 집에서 나오기 전에 큰 걸 해결을 하고 나올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밀려오지요.

이럴때면, 그냥 이 정도만 뛰고 집으로 그냥 막 뛰어갈까 아니면 끝까지 참고 뛰어야 되나. 갈등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한번 꾹 참으면 한 동안은 또 그 신호가 쑥 들어갑니다. 그러다가 다시 그 진통이 찾아오죠. 내일은 꼭 화장실을 먼저 보고 나와야지 하는 다짐을 꾹꾹 하면서, 식은땀을 흘리며 뜁니다.

4. 주차된 자동차에서 사람이 벌떡 일어난다.

이는 주로 더운 날씨의 여름의 어스름한 땅거미가 졌을때 가끔 보이는 현상이지요. 달려가는 SUV 승용차나 고급차가 대부분인데 검은 썬팅이 되어있어서 가까이 다가가기 전에는 솔직히 잘 안보여요. 

약 2~3미터 쯤 됐을때  차 정면의 운전석에 사람이 앉아있고 그 조수석에서 갑자기 사람이 일어나는 겁니다. 더운데 시동이 켜졌을때도 있고, 선선하면 차가 조용한 상태이죠. 

여하튼 저도 놀라고 그 쪽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죠. 다시 반환점을 돌고 그 자리에 와보면 그 차는 온데 간데 없네요. 역시, 집이 최고죠 하하하.

5. 점점 많아지는 새벽 운동애호가들.

처음엔 아직 동이 서서히 떠오르기 전이라 혼자 터벅터벅 달리게 되죠.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위아래 울긋불긋한 복장에 선캡을 쓴 아주머니가 보이죠. 좀있으면 흰색 강아지가 쪼르르 뛰면서 그 뒤에 주인장이 나타나죠. 

더 있으면 금슬좋은 중년부부가 보조를 맞추면서 행군을 하네요. 그 후엔 저와 비슷한 차림의 아저씨가 보폭을 종종걸음으로 상당히 재촉하면서 뛰죠. 어디선가 산에서 벌써 하산하는 온몸을 두꺼운 파카와 마스크로 중무장한 여인도 보입니다.

코스 중간에 교회가 있는데, 정확한 시간에 택시운전사 아저씨가 차를 받쳐놓고 교회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시고 있네요. 같은 택시 운전 친구분이신지 같은 시간에 만나서 서로의 차를 살펴보고 있어요. 이른 아침에서만 볼 수 있는 규칙적인 광경들이에요.

...................................

본인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진솔한 체력유지의 현장을 보고 싶으시면 아침에 바깥을 뛰어보세요.

머리도 맑아지고 다리도 굵어지고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B급영화라하면 참 재미없을 거라 생각을 많이해요. 이번 트랜스포터는 트랜스포머와도 이름이 비슷하네요. 그렇다고 로봇이 나오는건 전혀아니고요. 액션,범죄,스릴러 장르이지요. 

출연진 모두가 좀 생소한 배우들이 대부분인데 그런데 인물들이 전혀 멋이 없거나 꺼버리고 싶은 느낌은 전혀 없어요. 오히려 개성들이 강하고 훨씬 액션적인 부분이 상당히많은 작품이에요. 

전직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소재. 물론 격투기의 달인이지요. 인신매매조직과 맞서 물건을 배달하는 일을 의뢰받으면서 우여곡절로 부탁한 일을 마지 못해 하는 주인공. 일이 무사히 마칠때쯤 항상 나타나는 인질.

그는 그의 아버지이죠. 부자간의 끈끈한 정 때문에 범죄의 소굴에 점점 낚여가는 과정들. 상영시간은 86분으로 좀 짧네요. 역시, 어어 하다보니 벌써 영화가 끝나가네요. 어찌보면 상당히 깔끔하고 함축성있게 만들었네요. 

다른 영화들 보다보면 언제 끝나나 시계를 몇번 보기도 하는데 이번 경우는 아주 깔끔하네요. 유럽의 멋진 풍광들 속에서 주인공의 애마 아우디가 첨부터 끝까지 대활약을 하네요. 

간간히 차 내부의 첨단기능들을 보여주고. 아무래도 아우디의 협찬을 적극 받은듯. 태블릿 피씨를 이용해서 계좌송금, 로그인, 비밀번호 해킹, 지문인식 기능 등 현 시대의 애장품들이 많이 등장하구요. 

그닥 큰 감동이나 메시지는 없는반면, 긴장감을 놓칠 수 없이 계속되는 액션과 자동차 추격씬과 격투씬 등이 볼만하네요. 영화도 하나의 인생이 함축되어 있다 느껴지는데, 실제로 저런 내용들의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건지 가끔 의문이 들긴하죠. 

저런 일이 일어나면 정말 무서운 세상이겠다 하는 느낌 말이죠. 그래도 끝까지 납치된 아버지를 살리려는 아들의 효심이 영화의 종착역까지 몰고 갑니다. 인간 세상사 역시 부정을 빠뜨리면 얘기가 되지 않겠죠. 

국가에 프랑스와 중국이 있는데 화면상 중국의 느낌은 많이 볼 수 없었어요. 최근 영화의 제작과 스토리에 중국이 많이 등장하죠. 경제대국의 대열에 14억 이라는 큰 인구의 대국 중국이 앞으로도 미디어 산업에서 점점 그 존재가 나타나리라 여겨지네요.

아무튼, B급 영화치고 심플하면서 종횡무진 액션을 느껴보기엔 충분한 영화임에 틀림없어요. 깔끔합니다.



배달의 민족이라는 기업을 창업한 우아한형제들의 CEO 김봉진 저자의 책 잘 읽는 방법 이라는 책에 나와있는 내용중에서 다소 밑줄 그을 만한 문구들을 정리하였어요. 

저자만의 독특한 독서방법과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책읽기에 대한 견해들을 들쳐 볼 수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곳곳마다 중요한 경구나 문구들이 작지않은 깨달음을 주기도 하고 소개된 30여가지의 책들을 면면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네요. 

그만의 노하우들 중 실행가능한 좋은 내용들 위주로 하나하나 곱씹어 볼 만 하네요. 독서의 기술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흡족하며 일독을 권합니다. 좋은 독서생활을 갖기를 바라면서요.


1. 정해진 운명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요

2. 잘된 사람들의 공통점 : 꾸준함, 책을 많이 읽는다.

3. 어이없는 책의 효과 세가지 : 있어보인다, 잠이 잘온다, 인테리어 효과가 있다.

4. 다독가라지만 10~20권을 사면 완독하는 책은 한두 권 정도이다. 그래도 읽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읽어야 아는게 생기니까요.

5. 읽을 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산 책 중에서 읽는 것이다 - 김영하 작가

6. 밑줄 쳐진 경험을 보면, 아. 그때 내가 이런 것에 대해 고민하고 감동 받았구나. 이렇게 밑줄까지 치고도 다 잊어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예요

7.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생각을 읽어가는 것이다.

8. 그냥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  정해진 길로만 가야 하는 게 아니라 가고 싶은 길로 가면 돼요. 처음 들어본 책이 늘 생기죠. 감명깊게 읽어도 다 기억하지 못하고 아무리 많이 읽어도 어차피 다 못 읽어요.

9. 가능한 많이 사세요. (음식을 많이 먹으려면 많이 시켜야 하듯이),  구매할 형편이 안 된다면 도서관에서 자주 빌리세요. 많이 사고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야만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알 수 있어요.

10. 일이란 나 자신을 수련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 왜 일하는가(이나모리 가즈오)

11. 여러 권을 동시에 읽으면 책 안에 담긴 생각들을 증폭시킬수 있어서 좋다.

12. 어렵고 두꺼운 책은 이해가 안 가도 그냥 읽는 거예요. 나중에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13. 고전을 읽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만화책으로 고전읽기 예요.

14. 몇 년 직장생활한 선배보다는 10년 동안 이메일 쓰는 법만 연구한 사람이 당연히 더 낫겠죠. 그러니까 그냥 그런 책을 사서 읽으면 돼요.

15. 책의 장점을 이야기할 때 간접 경험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얻을 수 있다고 하잖아요. 소설 읽기는 다른 사람의 안경을 잠시 빌려 쓰는 것.

16. 책은 변명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에요. 생각의 근육을 키우고, 내가 가지고 있는 편견, 고정관념을 깨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을 보기 위함이에요.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 " 라는 생각이 든다면,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신호예요.

17. 책은 우리 안에 꽁꽁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 카프카 

18. 오류없는 판단은 있을 수 없고 세상에는 정답이 없는 문제가 많다.

19. 과시적으로 꾸준히 책읽기를 자랑하다 보면 책읽기를 많이 할 수 밖에 없게 되죠.

20. 나는 그 책의 어떤 부분을 읽었는데 내 생각은 이렇다고 말하면 그만이에요.

21. 민주주의가 잘 이뤄지려면 시민의식이 높아져야 하는 것처럼요.

22. 독서는 여백을 통한 상상력 자극의 장점이 있다. 반면, 동영상 시청은 그런 여백이 별로 없어서 그 틀안에 갇혀버리는 단점이 있다. 쉽게 번 돈은 쉽게 쓰고, 어렵게 번 돈은 아무래도 어렵게 쓰게 되죠. 지식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편하게 얻은 것과 어렵게 얻은 것 중 어느 것을 잘 기억할 수 있을까요? 물론 후자입니다.

23.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책을 끝까지 읽었다는 자기만족감이 중요하거든요. 이해를 다 못하고 읽은 게 읽은 거냐고요? 지식의 거름망을 촘촘하게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해요.

24. 책을 많이 읽는다고 다 잘 사는 것은 아니에요. 책을 통해 생각의 근육을 키우면 정해진 운명보다는 조금 더 잘 살 수 있거나, 그 안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결국은 수많은 크고 작은 결정들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해나갈 수는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25. 겸손함은 생각의 경직이 아닌 유연함을 가져다줘요. 약한 자가 자신을 높이는 것은 허풍이고, 약한 자가 자신을 낮추는 것은 비굴이며, 강한자가 자신을 높이는 것은 거만이고, 강한자가 자신을 낮추는 것은 겸손이다.   --- 마키아벨리

26. 생각의 근육이 약한 사람은 누군가의 생각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27. 한 인간이 정말 잘 살았다는 것은 자신만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자기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겠죠. 이것이 진정 자유로운 삶이에요.

28.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중 가장 큰 것이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 중 가장 작은 것보다 작다 -- 존 스튜어트 밀

이상으로 간단하게 나마 행복한 줄긋기를 해보았어요. 다음에도 더 좋은 문구들로 채워볼게요.


러시아월드컵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네요. 이번 국가대표팀에 대한 감독과 선수들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영 예전같이 잘하여 열광하는 그런 분위기는 사뭇 아닌듯하네요. 2002년 월드컵과 연계해서 연평해전의 영화는 연결되고 있어요.

지금은 그때 그런 일이 있었나 할 정도로 많이 잊혀져서인지 월드컵때 북한과 그런 총격전을 했었나 하고 기억을 더듬어보았죠. 그저 축구의 열기에 휩싸여 응원과 거리의 붉은악마들만 느낌이 생생했었는데 그때 서해에서는 우리 해군과 북한의 치열한 전쟁이 있었다는데에 사뭇 놀라기 까지 하네요. 

주인공 박동혁 상병의 관점에서 밤마다 계속되는 출동훈련과 각 승무원들의 개인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전개되고 종국에는 북한의 도발로 많은 사상자와 부상자를 남기게 돼죠.

안타까운건 살아남은 승무원중 한명은 이번 사건으로 전역을 하려했으나 부인의 임신으로 다시 천안함을 타게된뒤 알다시피 그 천안함도 결국엔 또 격침되잖아요. 그 곳에서 결국 전사했다는군요. 

정말 이렇게 두번씩이나 역사의 현장에 참가하게 된뒤 산화했다는 내용은 평범한 우리들은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듯 멍하게 만드네요. 또한, 이렇게 나라를 위해 젊은나이에 군에서 아까운 목숨을 버리게 된 데에 대해서 그 보상금이 3천만원정도라네요. 

그런데 세월호 희생자들은 10억이상씩의보상을 받았다죠. 정말, 너무나 상반된 보상아닌가요. 조국을 지키는 대가가 수학여행가는 학생들의 대가와의 차이. 한번쯤 우리들은 그 아이러니함에 분노같은걸 느껴볼 수 있죠.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전쟁이 없어진게 아닌, 전쟁이 잠시 중단된 나라아닐까요. 지금 당장 저 검푸른 망망대해에서 총을 들고 적의 동태를 살피는 긴장의 상황속에서 경계근무를 서라면, 누가 손을 들고 서로 하려할까요. 총격전에서의 그 상상할수 없는 고통의 상황을 누가 맞이 하고 싶을까요. 

그들의 헌신과 용기를 감히 누구나 할수 있다고 예단할수 있나요. 이번 월드컵 기간은 그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른것 같아요. 북미회담에 참석하는 김정은, 트럼프 양국 지도자가 만나는 자리까지 왔는데 또 연평해전같은 전쟁이 나지는 않겠죠? 

그렇게 될 수도 없겠지요. 아무 일 없이 지구촌 축제의 안전한 끝마침을 바래봅니다. 박동혁 의무장의 배역이 박보검인줄 알았는데 이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이현우 배우한테는 좋은 현상 아닐런지요 하하. 착각이 도를 넘네요. 

관람수가 6백만을 넘었던데 개봉 당시에 보지 못했던게 좀 억울하네요. 무슨 핑계로 못 보았던건지 알수 없네요. 전쟁. 인간의 역사에서 전쟁은 크고 작던 항상 있어왔었죠.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이곳 대한민국, 아직까지 625전쟁 이후로는 큰 전쟁은 없었지만, 앞으로도 서로를 무참히 도륙하는 참혹한 전쟁이 살아있는 내내 없었으면 하면 바램이에요. 또 그렇게 되겠지만요. 

북미회담이후 전쟁보다는 서로가 잘살고 행복하게 삶을 마칠수 있도록 평화만이 가득한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모두가 하고자 하는 것 전부를 느끼며 살기에도 부족한 삶이니까요.



책을 남들보다는 그래도 많이 본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물론, 독서가 생각만큼 그렇게 쉬운것도 아니고, 각자의 취향과 기호가 다르기때문에 독서를 억지로 강요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죠. 

1년에 100권 이상도 보다가 업무때문에 등한시 되면 80권, 50권 등등 점점 그 양이 좀 떨어지니 허무하기도 하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허무한 마음도 들기도 하죠. 

꼭 독서를 양으로만 몇권을 읽어야 한다고 전에는 좀 강압적으로 생각하기도 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양보다는 질적인 독서를 해야되지 않느냐하는 다소 느슨해지고 나태한 마음으로 좀 변해가는거 같기도 하네요. 

어쨌든 그래도 최대한 많이 텍스트를 눈으로 보고 그 의미를 파악하고 좋은 문구가 있으면 기록하면서 참된 지식을 습득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렇게 6,7년 정도를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때로는 추천하는 책들을 최대한 찾아 읽어왔고 했는데 좀 돌이켜보면 뭔가 사람이 위대한 쪽으로 변해가는 느낌이 있어야 될텐데 그닥 제 자신이 그런면을 별로 찾을수 없다는 거죠. 씁슬한 마음이 가로막네요. 

그래서, 이곳 저곳 독서대가들의 카페나 글들을 찾아 읽다보니 책을 읽어도 변하지 않는 이유를 세가지정도 써놓은 것을 보았는데 그 의미가 확 와 닿네요. 그것을 좀 살펴보면 첫째는 "너무 편안한 책만 읽는다" 는거죠. 

본인의 독서능력이 어느정도 있을텐데 그 보다 조금은 상위의 어려운 책을 보아야 좀 발전이 있을텐데 너무 쉽거나 본인능력보다 아래수준의책만 본다는 얘기지요. 

둘째는 "책의 내용을 본인이 못 받아들여서" 라는 거죠. 한마디로 책을 못믿는거죠. 에이 설마이렇게 한다고 되겠어? 하는 그런 마음이죠. 

마지막은 "좋은 문장과 문구를 적어만 놓고 다시 들여다 보지 않아서" 라는 거죠 이런 경우가 참 많죠. 열심히 필기 해놓고 한번도 복습해서 안보고 한번 써놓고 덮어버리는거죠. 역시 훌륭한 말씀은 계속 읽어봐야 우리의 뇌속에 각인이 되어 변화의 조짐을 만들수 있겠죠.

어찌보면 상당히 쉬운 실천내용인데 이렇게 정리해놓은걸 보니 쉽게 납득이 가네요. 앞으로 독서후에 저 세가지 실천내용을 짬짬이 실행해본다면 우리의 인생이 독서로 인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삶이 바뀌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양서위주의 책들에서 좋은 문구를 기록하고 생활에 실천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변하지 않는 이유는 다음 정회일 독서카페에서 발췌 인용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다른 영화와 달리 화면이 어느정도 진행되다가 다시 처음화면으로 되돌아가는 장면들이 참 많이도 자행된다. 첨엔 이게 편집이 잘못된거 아닌지하는 생각도 들고 수차례 반복되다보니 좀 어이상실, 솔직히 좀 짜증이 났다.

스토리상 필요한 부분이겠지만, 보는이의 입장에선 그 내용을 다시 유추해 무얼설명하려고 하나 틀린장면을 찾느라고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머 이런 류의 상황도 맞이해 보니 구현하는 기술들이 가지각색이라는 느낌도 들면서 말이다.

두 남자의 아버지가 서로의 딸과 아내의 죽음을 미리 알아보고, 어떻게든 그들을 구하려는 사투가 연속된다.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는데, 그렇게 된 연유가 젊은 아버지의 부주의한 운전으로 인해 또다른 부녀의 차를 전복시킨데에 대한 적극적 처리 미흡으로 그 운전자가 결국은 범인이 되어 보복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남주인공도 3년전 양심의 가책을 갖는 잘못을 저지른데에 대해 범인에게 딸의 목숨을 애걸하며 용서를 구하게된다. 유명한 의사이자 노벨평화상까지 거론되며 무료의료지원까지 마다안하는 주인공은 끝없는 자신의 잘못을 빌고 눈물로 호소까지 한다. 

순간 자신의 이기심과 자식사랑이 우선이라 생각하여 타인의 희생을 온전히 눌러버렸으나, 결국엔 그에 더한 대가의 복수를 받자 그 콧대높은 지위와 권력도 내던진채 실제인지, 거짓인지 모를 관대함만을 정신없이 바라게 된다.

용서를 해줄지 말지는 온전히 나약했던 범인의 마음 가는대로 이리라. 그 결말은 영화에서 직접 확인 가능하다. 살다보면, 예상치못하게 실수나 의도치 않았던 행동 또는 표현으로 타인에게 불쾌감이나 실망을 안겨줄때가 있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상대에게 나의 모든 자존심을 버리고 고의가 아닌, 선처를 바라는 용서의 행위를 하게된다. 이를 행하기 까지는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할것인가. 과연 받아줄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그 냉랭한 관계가 계속될것인지.

결국에는 예전과 같은 좋은 관계가 되길 원해서일것이다. 용서를 구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듣는것, 그 표현이 진정성이 가득 담겨 전해진다면, 상대가 용서를 해주지 않더라도, 아니, 시간이 더 흐른뒤에는 그 진솔한 마음이 꼭 상대에게 전달되리라고 믿는다. 

아직, 미안한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면 용기를 가지고 한발 더 다가가서 진정한 가슴으로 상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었으면 한다.



일본영화라고 하면 대개 좀 진부하거나 너무 소소하거나 또는 그저그런, 임팩트 있고 한방이 있는 영화라고는 잘 생각되지 않는다. 그런중에도 드라마나 멜로, 로맨스 같은 소재를 다룬 달달한 영화들 몇몇은 그래도 가슴에 와닿는다.

특히, 이번 해피버스데이는 그런 잔잔하고 소소한 그런 부류이다. 상당히 감성적인 성격이 좀 있어서인지, 어느정도 슬픈 영화라면 동화되어 눈물을 참을수 없는데, 이 영화 또한 대부분이 눈물바다 였다고 하나 이상하게도 요번 영화는 전혀 눈가에 이슬이 맺히지 않는다. 

어린 첫째딸을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의 1년마다의 편지를 뜯어보면서 실행하고 성장해가면서, 20살에 결혼을 하면서까지의 이야기인데, 역시 메시지는 조연으로 살기를 원하는 딸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현재의 삶과 주위의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해하고, 행복한 인생을 즐기는 … 조금은 상투적이지만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잊고 지나칠수 있는 그러나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을 어김없이 어루만져 준다. 

가족의 따뜻함, 소중함 그리고 그 소중한 사람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때 그 빈자리의 허전함을 메우기에는 많은 회한이 따를것이다.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있지않은가.  

바로 이런 상황에서 생각날 것이다. 폭풍눈물을 기대했으나, 그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올만에 허전한 마음 한구석을 훈훈한 따뜻함으로 채워주고 생의 의미를 한번쯤 곱씹어보게 만든 영상이 될듯하다.

최근에 개봉됐던 공포영화의 제목과도 엇비슷해서 잊혀지지 않을듯한데, 한국의 멜로 영화와는 다른 일본 특유의 조용하고 풋풋한 분위기의 느낌을 받기에는 충분하다. 성인된 딸은 약간은 선머슴 같은 매력이 있고, 엄마역 배우는 현모양처의 분위기지만 학생때는 학생회장에 보이콧을 하고 잘나가는 밴드 공연을 보러 다녔던 파격적 모습이 더욱 인상깊다.

엄마와 딸들에게 추천한다.



언젠가 면접에 다가간 적이 있다. 면접이란 단어는 왠지 모르게 가슴떨림 증상이 먼저 오곤한다.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질문들을 쏟아내어 나를 당황케 할것인지 그 긴장감이란 살아오면서 제일 일순위일것이다.

그런, 정리되지 못한 마음으로 한시간여 면접을 보고나면, 온몸의 진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며, 달달한 카페라떼라도 벌컥 벌컥 들이키고 싶은 마음 간절해진다. 우리말에 일어나지도 않을 쓸데없는 걱정은 하는게 아니라는 진리가 있다.

면접을 마치면, 그 말이 진짜 진리구나 라는것을 항시 깨닫는다. 지레 겁을 먹고 무슨 답변을 준비해야하나 하는것이 면접 전에 머리속에 꽉차다보니 업무에 관한 세세한 기술적인 부분만 훑어보게 된다.

그런데, 정작 면접관은 그 모든 것보다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나, 적극적 태도를 우선적으로 보고 말았다. 이는, 신입사원에게나 해당되는 얘기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많은 경력과 경험이 있더라도, 일단은 처음 마주하는 상대라면 실제로는 없더라도 뭐든 할수 있다라는 긍정적 태도를 보여줘야만 한다는 것이다.

제목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내용일지 모르지만, 굳이 빚대어 생각해 보았다. 요즘처럼 취업하기 어려운 시기에,  신입은 물론이거니와 같은 분야의 또다른 직장에 문을 두드리는데에는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뭐든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모습을 가식적이더라도 펼쳐보여야 하는것이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하듯이 일단은, 일할 수 있는 첫관문은 통과해야 그 다음 단계를 언급할수 있지 않겠는가. 누구나 느끼는 당연한 얘기이지만 실제, 맞닥뜨렸을때 본인이 생각하는 내용과 전혀 다른 목소리, 그리고 인지하지 못했던 태도가 면접관에게 적나라하게 드러나 아까운 기회를 놓칠수도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긍정적인 자신감 있는 모습> 두번 세번 언급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칠레 군부 비밀경찰의 고문소였던 곳에서의 탈출기를 그리고 있다. 해리포터의 엠마왓슨이 주인공인데, 한층 성숙된 모습과 연기로 종횡무진보는이의 긴장감을 늦출수 없도록 한다. 

마치 우리나라의 518때의 시민들이 군부에 구타당하고 소지품을 뺏기고 총살 당하는 장면이 똑같이재현되어 우리의 현실과 상당히 매치된다. 

어느나라이건 민주화의 과정을 거치는 단계에서는 어쩔수없는 정부의 군대와 이에 저항하는 시민사이의 피할수 없는 그 처절한 상황은 거쳐야만 하는 과정인가. 남미의 실제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하니, 더욱 스토리에 몰입감이 크다. 

요즘 영화들의 CG작업같은 공상과학과는 전혀 관계없이 영화 내내 서스펜스와 긴장감이 살아있다. 

사이비 종교 교주가 나오고, 실제 군부와 결탁하여 신도들을 옭아매고 통제하여 노동을 시켜, 그 운영비를 충당한다. 역시나, 콜로니아라는 단체의 지하에는 커다란 터널로 촘촘히 연결된 지하요새가 존재하고 그곳에서 고문을 해대고 울타리는 고압선이 흘러 탈출을 철저히 봉쇄한다.

두 남녀 주인공이 그 요새에서 탈출하여 비행기가 이륙하는 그 순간까지 교주세력에 잡히지 않을까하는 조바심이 끝까지 간다. 모든 나라에는 나라를 방위할 군대가 존재하고 치안을 유지하기위해 경찰이 존재한다. 

시민을 보호해야할 공무원들이 오히려, 정부의 입맛에 맞지않는다는 이념으로 거꾸로 공격을 당하고, 고문을 받고 그 사실이 철저히 은폐되도록 하는 무자비한 짓들은 언젠가는 역사앞에 만천하에 드러남이 명명백배한 것이다. 

언제든지, 무슨일이든지 인간의 존엄성이 최우선이 아니던가. 요즘같이 사람에 대한 존중과 감사가 땅에 떨어져버린 시기에 한번쯤 인간의 소중함을 느껴볼수 있는 좋은 작품이 아닌가 싶다. 

여하튼, 망망대해에서 대어를 건져올린것 같은 심정으로, 다소나마 긴장감의 끈을 느껴보고 싶다면 콜로니아 괜찮은 영상이 될것이라 믿는다. 이런 사회고발성 영화도 우리의 생각에 작으나마 울림을 줄수 있는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