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탄의 도구들

   성공하거나 잘된 사람들의 특성들을 요약한 내용중 기록과 독서에 관한 문구가 눈에 띈다.

1. 단순히 잘하는(good) 사람이 아니라 위대한(great)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라.

2. 자신을 알리려 하지 말고,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

3. 모든 것을 기록해 두라.

4. 쓰고 쓰고 쓰고 또 써라.

5. 매일 허접하게라도 두장씩 써라.

6. 양적팽창은 질적전이를 가져온다.

* 죽도록 일하는 사회

   먹고 살기 위해선 죽어라고 일해야하지만 하지만 현재 내가 한계상황이 왔다면 과감히 현상황을 벗어나야할 것이다

1. 건강유지에 신경쓰고 지혜롭게 일하면서 업무이외에서도 삶의 보람을 찾도록 한다.

2. 잔업은 가능한 하지말고 업무가 지나치게 힘들면 시정을 요구한다.

  자기방어를 한다(일을 그만두거나 이직 등)

*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

1. 더 오랜시간 일하려 드는것은 일이 흥미로워졌기 때문이 아니라, 소득이 더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 백년을 살아보니

   현재의 일과 재산축적을 모두 타인의 도움으로 받은 선물이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기특하다. 이는 성인이 아니겠는가.

1. 일은 이웃과 사회에 대한 봉사이다.

2. 내가 지닌 것은 모두가 남에게 받은것이다.

* 개인주의자 선언

   한마디의 말이라도 값어치 있는 말인지 한번 생각해보고 내뱉으면 말실수를 줄일수 있지 않을런지.

1. 데이의 " 세황금문"

   ㄱ. 그것이 참말인가 ?

   ㄴ. 그것이 필요한 말인가 ?

   ㄷ. 그것이 친절한 말인가 ?

2. 그냥 남을 안 부러워하면 안되나. 남들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안되는 건가.

    => 요즘 같은 스마트폰 세상에서 자기 과시형 사진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걸 보고 자기와 비교하고 열받는 일이 부지기수인데

         이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 스마트폰을 너무 자주 봐서 그럴지도, 타인과의 비교로 스트레스는 받지말고 자신에게 이로운

         것만 볼 수 있는 내공이 극히 필요하다.

* 닥치고 정치

1. 국가는 이익을 쫓는 사조직이 아니잖아

    => 지당하신 말씀. 국가는 대기업이 아니지요. 국민을 위한 서비스조직입니다. 국민을 위해서, 더 행복하게끔 느끼도록 국가를 운영해 주십시오.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한평생 너무 행복하게 살았다고 느끼면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플리즈~~

2.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세계와 인간에 대해 계속 음미하기 위해 살아간다(소크라테스)

* 주식시세의 비밀

   항상 모자를 쓰시고 나이 지긋한 부자아빠님의 주식에 관한 푸근한 덕담.  

1. 책을 열심히 많이 읽으면 동네부자는 된다.

2. 우량주를 사서 장기투자하라.

3. 자본가가 되는것은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길이다 


# 여행은 우리 본래의 모습을 찾아준다 - 알베르 까뮈



최근의 영화들을 보면 수많은 맨씨리즈가 참 많다. 아쿠아맨, 슈퍼맨, 킹스맨, 앤트맨 등등 갑자기 더 기억은 안나는데 말이다. 앤트맨은 이미 4년전에 나온 작품이고, 근래에도 앤트맨과 와스프라는 시리즈가 있다. 

컴퓨터그래픽 기술의 발전은 무궁무진하다. 상상속에서만 만들수 있을것 같은 화면들을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재현해내지 않는가. 그 실사와 같은 화면들에 자주 경탄을 느끼게 된다. 

앤트맨은 당근, 개미인간이란 뜻인데 정말로 개미들과 같이 종횡무진 뛰어다니고 또한 그들에게 지시까지 내리면서 조종을 하다니. 커피잔에 각설탕을 옮겨서 넣는 장면은 참 재미가 있다. 

그것도 사람이 무선송신으로 명령을 내려서 수행하니 이런 재미가 있을까. 맨 씨리즈들은 거의다 그렇듯이 마블과 히어로물이 대부분이고 결국엔 악당을 물리치고 권선징악적인 스토리로 끝나게된다. 

한국에서 개봉되는 히어로물들은 대부분 수백만명 이상의 관객들을 모으면서 히트를 치고 있다. 실제 관람을 하면 정말 재미가 있다. 그 예상치 못한 장면들과 스토리 전개등이 과연 한국에서는 저런 이야기와 영상을 만들기는 어려울거라는 찬탄과 함께 말이다. 

인간이 개미만하게 작아진다면 좋을까? 장점은 들어가지 못하는 조그마한 곳들을 아무도 모르게 누비고 다닐수 있다는 것이 첫번째 일것 같은데 아무래도 좋지못한 범죄들이 더 발생할 듯 하다.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원상복구도 되고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좋지 않겠는가. 히어로 영화는 우리같은 평범한 시민들의 마음을 대리만족 시켜주는데 있을 것이다. 

천하무적의 힘과 지능과 기술로 세상을 휘젓고 다니면서 시민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영웅 대접을 받으며 2시간의 상영시간동안 슈퍼맨이 되는 환상을 심어준다. 그 때문에 영화관을 찾게 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슈퍼맨이 되면 그동안 가져보지 못한것을 다 가질 수 있게 된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감정이입이 되었던 마음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초라한 나의 모습을 보면 한숨이 또 난다. 

영화를 영화로만 봐야되지 너무나 많은 영화시청은 오히려 패배주의에 빠져 삶을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작금의 세태를 보면 영화가 "실제로 현실로 되었다" "영화같다" 등 영화가 꼭 허구인것만은 아닌듯 느껴진다. 

기술의 발전이 빨라지니까, 실제 우리의 환경이 영화와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뉴스에서 나오는 내용중에도 영화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갈정도의 뉴스와 사건들이 보여지고도 있다. 

좋은 일이라면 다행이겠지만 생각도 하기 싫은 끔찍한 쪽으로 벌어지는 일들은 생기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은 간절하다. 앤트맨의 출연진에서 마이클 더글러스가 나오는데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노익장을 많이 과시한다. 

몇십년전에는 리즈시절 모두 잘 생긴 모습이었지만 현재는 그야말로 세월을 비껴갈 수 없듯 모습에 그 세월들이 드러난다. 여배우들은 어떤가. 많은 성형으로 오히려 고치지 않았으면 더 나을 것 같은 외모를 보이는 배우들이 많지 않은가. 

노화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일텐데, 나이가 들어서도 노화를 좀 늦추거나 더 젊게 보여지는 기술이 생긴다면 아마도 현 인류에게 많은 축복이 내려지지 않을런지. 그러나, 나이를 먹었으면 먹은 만큼 나이값을 해야된다고들 한다. 

나이는 많은데 겉모습은 그에 맞지 않게 젊게만 보인다면 그 또한 지금의 생각으로는 너무 이상하다. 노인이 엄청나게 힘이 세다면 그 또한 웬지 어울리지 않는다. 지금은 그렇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 생각도 변하고 사람들의 고정관념도 변해 갈것이다. 

앤트맨처럼 개미처럼 축소되어서 개미를 타고 날라다니는 세상이 진짜 올지도 모르지 않을까. 물론, 내가 사는 동안엔 체험해보기 힘들겠지만.

점점 인구가 줄어가는 이 나라환경과 요즘 나라 안팎으로 시끄럽고, 경제가 어려운 이 마당에 정말 슈퍼히어로라도 되어서 원없이 살아보고 싶은 마음들이 아마도 굴뚝같을 것 같다. 

먼훗날 진짜 그런 종족들이 나타나겠지만 말이다. 가끔은 미국과 같은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환상을 가져보지만, 때론 끼니도 먹기힘든 먼 오지의 아프리카에서 안 태어난것만도 다행이겠거니 생각하면서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된다. 

히어로가 되고 싶은 생각은 변함없지만, 그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재밌는 영화로만 기억해두고 일상으로 돌아와서 지금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조그마한 기쁨이 될 수 있는 것부터 찾아보는게 더 낫겠다 싶다. 

생각은 현실적 이성적으로, 행동은 슈퍼히어로처럼. 이런것도 괜찮은 히어로인데 말이다. 갑자기 건담처럼 앤트맨 프라모델은 없는지 궁금해진다. 

보도에 본드 및 접착제가 건강에 무지하게 안좋다고 나와서, 붙이는게 필요없는 반다이 제품에 또한 관심이 당겨진다. 아무튼 앤트맨은 감상하기에 괜찮은 히어로 무비이다. 

씨츄에서 천원이면 관람가능하다. 



개봉전부터 요번 영화는 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아쿠아 음 어감이 그냥 청량감이 확 오지 않는가. 무언가 시원한 느낌이랄까. 무비 트레일러 예고편을 봐도 물속을 물고기처럼 날라다니는 것이 우리 세속에 갇혀사는 답답한 인간을 대신해 주는 시원한 영웅인 것이다. 

솔직히 주인공 제이슨 모모아의 인상은 좀 너무 강하지 않은가. 다른 어벤져스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세련되고 약간은 섹시한 모습의 히어로라기 보다는 산적에 가까운 너무나 터프한 모습이다. 

이번 영화에서 처음 대하는 배우이지만 여하튼 그런 느낌이다. 산적이 히어로이면서 바다와 육지를 이어주는 아틀란티스의 왕인 것이다. 너무 외모로 평가하니 아닌것 같다. ㅎ 여주인공 앰버허드는 또 어떤가.

그 옛날 조니뎁의 연인아니었던가. 하지만 헤어짐후에 동성연애를 한다고 커밍아웃하지도 않았던가. 헐리우드는 참 복잡미묘하다. 하지만 새하얀 얼굴에 완벽한 이목구비가 역시 잘 나가는 배우의 연인이었겠다 느낄정도의 모습이다. 

깜짝 놀랐던게 배역중에서 그 이름도 친근한 돌프룬드그렌이 나왔다는 거다. 이게 누구인가. 레드스콜피온, 록키 등에 소련의 권투선수로 등장했던 가라데의 챔피언이 나오다니. 영화를 보는내내 그가 안보였는데, 혹시 엑스트라였나? 

헐. 그 수중속의 왕 역할이었다니. 이미지를 보니 강인하고 짧은 스포츠머리의 예전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어서 알아차리지를 못했다. 세월이 역시 사람을 변하게 만든다. 그 누구도 잘 알아보지 못하게 말이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붉은색 전투형 갑옷을 입은 추격자들의 모습들은 흡사 게임속의 전사들이나 건담시리즈의 캐릭터를 섞어논듯한 멋진 인상들을 준다. 추격 액션씬들은 말하면 무엇하랴. 

그 박진감과 파괴력 긴장감은 한치의 눈을 떼지 못하도록 만든다. 어머니역의 니콜키드먼은 나이가 많은듯한데도 새하얀 얼굴 색깔에 나이가 분간이 안갈 정도이다. 그들은 도대체 방부제를 얼마나 섭취하는 것인가. 

감독에 대해서도 약간 놀랍다. 출생이 말레이시아이고 호주사람인데 동남아인 얼굴에 키가 161로 나와있다. 그의 작품들을 보니 대부분 공포영화이다. 쏘우 씨리즈가 대표적인데 나이도 41살이라니. 

이런 블록버스터 영화라면 대개 백인의 6,70대를 바라보는 노장과 같은, 이를테면 제임스카메론 정도되는 감독이겠거니 상상했는데 놀라웠다. 역시, 사람은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맞는것 같다. 

동양계 얼굴이 웬지 자랑스럽고 자부심같은게 느껴진다. 몸값 수백억대의 기라성같은 스타들을 지휘하면서 세계적인 대작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데, 여하튼 감독 제임스의 인생여정이 궁금해진다.

물론, 국적은 동양이 아니지만, 그의 현재까지의 정점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실패와 오기와 차별과 싸우면서 성장했는지 비하인드 스토리에 관심이 가진다. 분명 나름의 독특한 철학과 자존심 가치관이 있을 것 같다. 

웬지 존경심까지 느껴질것 같다. 백인들만이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리에 우리 황인종의 얼굴이 당당히 올라있다니 가슴이 부푼다. 수중에서 펼쳐지는 격투와 전쟁씬은 게임의 동영상을 보는 듯하고, 가끔씩 갑툭튀가 몇몇 있어서 진짜 공포영화감독의 특징을 보여준 것 같다. 

괴물 크리쳐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유머와 약간의 가족간의 그리움 재회 등을 적절히 섞어 놓아서 스토리는 여느 블록버스터 수준으로 무난하다. 시각적인 감흥을 기대하면 볼만한 것이다.

이 또한 시리즈로 계속 나오기에 충분한 결말을 보여주었다. 다 끝난 줄 알았더니, 제작진들의 명단과 적절한 미니어쳐 제작 이미지들을 보여주면서 주제가가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끝까지 흐른다. 

음 여태까지의 영화 결말 구조와는 좀 특이하게도 멋진 주제가 홍보를 제대로 해내는 아이디어 인 듯 하다. 어쨌든 노래는 아주 좋았다. 검색을 해 볼 필요를 느낀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는 이런 재밌는 영화를 언제쯤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몇번 일었다. 

예전에 심형래 감독이 디워를 만들고 바다속에서 벌어지는 전쟁이야기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었는데, 그에 딱 맞는 영화가 바로 이 아쿠아맨이 아닐런지. 심감독은 지금 어디서 무슨 영화를 만들고 있는가? 혹시 아쿠아맨2를?

ㅋㅋ 그나마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의 볼거리를 심감독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선구자였었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그 흔적이 어디로 갔는지 한국의 아쿠아맨은 기대 할 수 없단 말인가. 너무나도 아쉽다. 

2시간 이상되는 러닝타임이 결코 지루하지는 않다. 액션과 정적 대화씬을 적절히 오가면서, 지루할만 하면 다시 터뜨리는 이야기 구조. 졸음 싹 가시게 하는 영화가 역시 재미있다는 증거 아니겠나. 12세 이상 관람가라 아이들도 종종 보인다.

이번에 아쿠아맨도, 보헤미안랩소디의 흥행처럼 한국에서 많은 관람이 예상된다. 평점들도 재미없다는 평은 그렇게 많지 않다. 대부분 호평이라서 빅히트를 점쳐 볼수 있겠다. 

근간에 옥수수에서 봤던 발레리안도 아바타 느낌의 눈이 호강했던 영화였지만 아쿠아맨도 큰 영화관에서 돈만원이 아깝지 않았던 괜찮은 느낌이었다. 제임스 감독의 다음 작품이 또한 더 기대가 된다. 다음번엔 물속이 아니라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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