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에 나왔던 영화이고, 김인권, 박철민이 주연을 맡은 약장수. 약은 원래 약국에서 파는것이고 약국에서 약을 파는 사람이 단어적으로 약장수일것이다.

아시다시피 약장수라면, 그 옛적에 시골 장터에서 희한한 불쇼나 만담, 지네 같은것으로 사람들 이목을 집중시킨 뒤 파는 장사꾼들이다. 그런 기억만이 남아 있다. 

그런데, 현시대에서는 일정 장소에서(홍보관이라고 하는데) 노인분들을 모아놓고 갖가지 장기나 노래, 춤으로 즐겁게 놀아드린후 약간의 선물을 몇번씩 주게된다. 

날이 갈수록 친구들을 불러오게 하고, 결국엔 건강식품이나 생활용품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떠넘겨 강매하는 행위를 하게 된다. 현 실정을 잘 모르는 노인분들의 외로움을 조금 삭여드리고, 그 대가로 물건값을 흥정해 내는 어찌보면 사기인 것이다. 

그렇게 필요도 없고, 또 집에 이미 있는 상품인데도 계속 물건들이 쌓이게 된다면 자식들의 마음은 아마도 타들어간다. 당장 물건들을 보는 앞에서 패대기를 치고, 판매자를 경찰에 고발하기 까지 생각이 들것이다.

이렇게 된 배후에도 역시나 현 사회가 핵가족화가 되면서, 노인들이 홀로살아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노인고독사가 문제가 된 연유가 많은 것이다. 그나마 자식이 효자라서 많이 전화도 드리고, 자주 찾아뵙고, 더한 경우는 같이 살게 된다면 그나마 나을것이다. 

그러나 그렇치 못한 경우가 더 많지 않은가. 고령화된 노인분들의 문제는 이미 우리 앞에 맞닿아 있다. 약장수는 신용불량자인 주인공이 막노동과 일용직을 전전하다가 아픈 딸을 지켜내기위해 외로운 할머니들에게 재롱을 피우면서 상품을 파는 홍보관일을 하는 에피소드이다. 

종국엔 주인공이 맡은 그룹의 할머니의 죽음으로 수금도 못하고 큰 자책을 받아 다른 일을 해보지만, 결국은 얼굴에 광대의 문신을 하고 역시나 춤을 추는 엔딩장면으로 맺는다.

아픈 딸의 치료비를 위해 할 수없이 광대노릇을 해야하는 상황이 실제, 우리 직장인의 애환이 아닐런지. 모두들 자기의 가족을 위해 밖에서 더러운 꼴과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꿋꿋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지 않는가. 

어쩌면 이게 인간이 현대사회를 살아가야만 하는 숙명이라는게 너무 안타깝다. 왜 이런 획일적인 시계추와 같은 패턴에 평생을 바쳐야만 하느냐 말이다. 이렇게 죽어라고 일만 하다 가는 그런 세상을 원해서 태어난건 아니지 않은가. 

이 또한 우리의 의지로 이 자리에 와 있는것도 아니지 않은가. 정녕 이 쳇바퀴를 벗어날 수는 없는건가. 이 세상에서 사라졌을때만 그 끝을 보게 되는건지.

감독(조치언)도 처음이고, 개봉당시의 성적도 엄청 형편없는 수준이지만, 지금 이런 영화를 늦게나마 체험을 했다는 데에 또다른 안목을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우리 모두는 부모에 의해서 모두 나오지 않았는가. 그리고 이땅에서 살고 있지 않은가. 인간이기 때문에 이런 경험과 체험을 해 나가고 있는 것 아닌가. 결국엔 모두 나이를 먹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것이다. 

힘이 없고 벌 수 있는 능력도 없고, 자식의 효도도 없고 더구나 자식도 없으며 홀로 조그마한 아파트에서 남아있을 때 과연 어떤 생각이 들고, 무슨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겠는가. 

바로 약장수 같은, 오히려 자식보다 더 친절한 재롱둥이 광대라도 없다면 어디에서 삶의 낙과 보람을 찾아볼 수 있겠는가. 이 영화는 이런 노인의 고독사와 아울러 사회적으로 약자이면서 소외된 계층에 대해 한번 고심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한 따뜻함이 묻어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고 생활을 끄집어 낸 히든영화라 생각이 든다. 

먼 미래에 대해서 경각심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조금은 먹먹한 스토리였다.

참고로 옥님 할머니의 아들역으로 조민기씨가 나온다는 ㅜㅜ


사진출처 : http://unsplash.com



더 건맨 이라는 제목인데, 총쏘는 사람, 총잡이 뭐 이런 간단한 내용인데, 실제 영화속에서 주인공이 긴 장총으로 암살하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이 숀펜인데 숀펜은 약간 성격파 배우이면서 옛날에는 지체장애아 연기를 하는 아이엠샘에서 보았다. 

그때의 우물우물하면서 말하는 장애인 연기가 아직 눈에 선하다. 그런 배우가 여기에서는 암살자로 나오다니. 정말 의외였다. 잘나가는 유명 배우들의 연기변신은 가히 감탄할 만하다. 

이미 환갑이 훌쩍 넘은 나이인지라 이마에는 주름살이 확연하고, 계속되는 줄담배 연기와 그런데 그 와중에도 이두박근이 두께가 엄청나다. 역시 저 나이에 체력을 유지하려면 꾸준한 운동이 선행돼야 할 듯 하다. 

◀  테이큰의 리암니슨이 되고 싶다고 ㅎㅎ ▶

근데 팔운동만 열심히 한것 같다. 극중에도 의도적으로 반팔티 입은 모습과 상체 샤워씬 또는 총에 맞아서 치료하는 씬 등 팔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뭐 그동안 운동 열심히 했으니 한번 봐주기를 바라는것도 이유 아니겠는가. 

숀펜은 과거 유명 여가수 마돈나의 남편이기도 했고, 최근에도 금발의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과도 교제했었다. 여성편력도 대단한 배우이다. 젊었을때의 모습은 그야말로 반항아의 멋진 우상이었다. 나이는 그 누구도 비켜갈수 없는 것 아닐까. 

역시 이 영화도 액션,범죄,드라마,미스터리,스릴러를 버무려 넣은 15세관람가 등급의 다소 우울함도 있는 기존의 시카리오를 연상케한다. 배경이되는 촬영지도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인데 마지막엔 투우경기장에서 액션씬이 있다. 

평점은 그다지 좋지는 못하고, 관객수는 3년전에 10만명 정도로 참담한 편이다. 자본주의 국가인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광산자원의 잇권을 빼앗기 위해 콩고의 광업부장관을 암살하게 된다. 

주인공 짐테리어(숀펜 분)는 특수부대 출신으로 암살에 가담하고는 8년동안 숨어지내다 결국은 그 사건에 연루된 동료들이 하나씩 죽어나가고 본인도 쫓기는 신세가 되면서 살기위한 몸부림이 시작이된다. 

다소, 제3국과의 갈등이 주무대가 되는 영화의 주 스토리가 되는 조금은 진부한 내용인데, 실제로 영화도 중간 중간에 많이 지루하고 늘어지는 감도 있다. 감독이 테이큰을 만든 감독이지만 테이큰에서의 쫄깃한 긴장감과 서스펜스와는 다소 차이가 난다.

뭐랄까 액션이 있지만 좀 드라마 같은 느낌이랄까. 숀펜이 큰키는 아닌지라, 팔뚝은 보이는데 다른 악당들을 능가하는 키큰 카리스마는 없다. 하지만, 나름 열심히 뛰고 싸우고 쏜다. 

☆ 루시야! 아빠가 액션영화 찍었단다. 더 건맨이라고 ☆

아이앰샘에서 어린 딸 다코타 패닝과의 찰떡 호흡을 맞춘 장애아의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액션 연기와 말투에서도 자꾸 그때의 인상이 계속 남는다. 그때의 연기가 너무 리얼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하튼 건맨에서는 결국, 해피엔딩으로 여주인공 애니(자스민 트린카 역)와의 콩고봉사활동 지역에서의 만남으로 자막이 올라간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그 극명한 갑과 을의 관계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비록 영화지만 영화도 어느정도 사실에 근거하면서 일어날 법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 않는가. 한국은 경제적으로 세계10위인데 이런 곳에서 나마 태어난걸 다행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아프리카의 굶주리는 땅에서 태어났다면 지금 어떤 생활을 할까 생각해보면 지금 이 상황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더 건맨, 마치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지는 총잡이 들의 서부영화 같은 제목이지만, 숀펜이라는 배우의 또다른 면을 보게된 계기가 된 듯하다. 

 # 내전의 콩고공화국, 외국계 거대자본의 잇권을 둘러싼 검은 계약 #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지만, 잔잔한 킬링타임용이라 생각하고 보면 된다. 옥수수영화인데 TV에 연결해서 보니 화면 크기가 최대 확대가 되지 않고 거의 반만하게 작아져서 보인다. 

전에는 화면전체로 보아 괜찮았는데, 어찌 된건지 더 이상 큰 화면으로 꽉차 보이지 않으니 다소 답답함이 느껴진다. 화질도 저번보다 좀 떨어져 보이고 말이다.

여하튼 영화리뷰에 또 한편을 올려놓는다. 

사진출처 : http://unsplash.com


작년 2017년 초에 이미 잘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이름이 나 있었던 영화네요. 일본은 애니메이션의 강국이라 할만하지요. 수많은 걸작들을 배출해 낸 저력이 그걸 증명하죠. 

영화관에서 애니는 별로 많이 보질 않았는데, 특히 미국 애니는 몇편 본적 있지만 일본 애니는 아직 한번도 접해보질 않았죠. 애니도 3D 영상은 좀 볼만한데, 2D 형식의 일본판 애니는 왠지 좀 거부감이 있었던게 사실이죠. 

이번 "너의 이름은" 이라는 작품은 워낙 호평이 많은지라 두말 않고 바로 옥수수 무료영화로 올라왔길래 토요일 오후의 편안한 시간대에 감상을 하게되었네요.

포스터 상의 그 색채는 정말 부드럽고 판타지 적인 따뜻함이 많이 묻어나네요. 장르가 드라마, 멜로, 로맨스이고, 러닝타임도 1시간 46분 정도로 그리 길지 않아 적당한 감상시간은 좋네요. 

 " 저기 미츠하, 잠이 깨도 잊지 않도록 이름 적어두자 "

지난해 관객수는 371만명이 들었네요. 애니 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수입이라 할수 있죠. 그만큼 관객들이 좋아했던 것 같고, 일본 본토에서는 1500만명이나 봤다고 하니, 대박영화이네요.  

감독은 신카이 마코토인데 저는 생소한 듯한데 사진이 웬지 오타쿠같은 기질의 일본인 특유의 모습이에요. 길게 편안히 누워서 보다보니, 중간 중간에 조금씩 졸았는데, 영화음악이 나름대로 영화와 매칭이 잘 된듯 하고 음악이 귓가에 맴돌기도 합니다. 

래드윔프스(Radwimps) 라는 이름의 그룹(?)이 담당했는데, 괜찮게 어울리는 음악이었어요. 목소리 연기자들이 모두 다 미남미녀들이라 오히려 연기들을 직접했으면 눈이 더 호강했을 것도 같아요. 

주인공 타키(카미키 류노스케)와 미츠하(카미시라이시 모네)가 서로의 꿈속에서 정신과 몸이 바뀌면서 겪는 이야기인데, 결국은 서로의 이름들을 잊지않으려고 애쓰며 그토록 만나기를 간절히 기대하다가 종국에는 만나게 되는데, 이름을 직접 불러줬더라면 더 좋았을 뻔 했어요. 

혜성이 미츠하가 사는 곳에 떨어져 쑥대밭이 되는 재난구조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계속 서로의 꿈속에서 만나고, 다시 깨어나면 잊었다가를 반복하기도 하죠.

  

◆  이 말을 하고 싶었어, 네가 이 세상 어디에 있건 꼭 다시 만나러 갈 거라고.

엄청나게 애절하여 눈물,콧물을 쏟게되는 그런 상황까지는 오질 않는데요. 솔직히, 애간장을 녹이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했지만, 애니로는 아무래도 저의 감정을 깊이 파고들지는 못했네요. 

눈으로 보는 영화에서는, 그림으로 우는 장면보다는 실제 배우들이 우는모습에서 그 슬픔이 더 찐하게 전달되겠죠. 이 영화를 3D 로 만들었으면 더욱 재밌고 와닿을것 같아요. 

또, 실제 배우들이 연기를 했으면 어떨까도 느껴지네요. 여주인공 미츠하는 무료한 시골에서 살면서, 계속 도쿄에서의 도시생활을 동경하면서 다음 세상에서는 도쿄에서 멋진 훈남으로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래요. 

현시대 우리 한국의 젊은이들의 마음을 간파한듯 하네요. 일본이나 우리나 막연한 대도시를 바라는 생활, 결코 행복한 삶인 것만은 아닌데 말이죠. 

소중한 사람, 잊어선 안되는 사람, 잊고 싶지 않았던 사람

서로의 몸이 바껴지면서 뜻하지 않은 체험들을 해가면서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잊으면 안되는 사람, 없어서는 않되는 사람, 꼭 봐야할 사람, 그렇게 붙어있고 싶고 같이 있고 싶어하는 사랑을 이루어가고 바라는 애틋함이 이 영화의 배경을 이루고 있어요. 

사람의 기본적인 감정, 남과여의 거스를 수 없는 물같이 흘러가는 감정을 따뜻한 고교생의 풋풋한 시선으로 그려내었죠. 기존에 애니가 아닌 일본식 멜로, 로맨스보다는 그 감격과 감동이 휘몰아치지는 못했지만, 만화라는 색을 띄고, 멜로를 처음 접해본 느낌이 그런대로 괜찮다는 평을 내릴수 있겠네요. 

앞으로 마코토 감독의 다음 작품이 조용히 기대가 되고, 좀더 임팩트있는 애니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본 영화의 OST가 어떤 내용의 가사와 음악을 만들게 됐는지 좀 더 알아보고 싶네요. 잘 보았습니다.


사진출처 : http://unsplash.com


일반의 평범한 사람들은 아마 영화를 안봤다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 취향도 액션, 공포, 멜로, 드라마 등 각기 다르기 마련이다. 특히, 여름엔 공포영화가 제격일 것인데 언젠가부터 무서운게 싫어졌다.

그 이유는 그런 무서운 상황과 영상의 잔상이 1주일 이상 생각나기 때문이다. 혼자 욕실에서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려면 고개를 숙여야하고 눈을 감았다가 고개를 쳐드는 순간, 거울에 뜨악.. 



전형적인 공포스러움 아닌가. 아직도 가녀린 심장을 가져서 그런건지 용기가 없는건지 알길이 없다. 옛날 일본영화 링에서 우물에서 기어 나오는 얼굴없는 처녀 있잖은가. 


그 기괴한 음성과 함께, 그당시 방안 불을 환하게 켜고 뒤로 멀찍이 물러나서 머리가 쭈뼛해진 상태로 실눈으로 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언제쯤 어떤 공포영화도 거뜬히 소화할수 있는 강심장이 될지 의문이다. 

시내에 있는 극장에 가서 볼때는 여러가지 문제로 영화보기가 어려울 때가 종종있다.  첫째가 전날 잠을 많이 못잤거나 관람전 격한 운동을 한뒤 볼때는 중간중간 졸기 마련이다.

쥬라기월드,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등 액션영화 일지라도 예외가 없다. 나중에는 못본 장면에 대해서 엄청난 후회감이 확 몰려오는데 어쩔도리가 없다. 나중에 한번 더 보던지 아니면 포기하던지 할 수밖에 없다.

두번째는, 좀 생소한 극장엔 차를 가져가지 않는게 좋다는것이다. 물론 주차장이 있어서 파킹이 가능하겠지 했다가는 오산이다. 지방에서 블랙팬서를 예약했다가 이마트와 같이 있는 복합상가건물의 주차장이라 주차공간이 여유가 없어서 예정시간 보다 20분 이상 늦게 입장하였다.

처음 부분의 스토리도 모른채 정신없이 좌석에 앉으려니 전혀 영화에 집중도 되지 않고, 바로전에 사우나까지 하고 온터라 또다시 몇번씩 졸게 되었다. 주차장 정보를 미리 알아 보고 가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세번째는, 팝콘과 콜라같은 청량음료를 입장전에 취식하면서 계속 관람하다보니 화장실에 가게되고 또 그걸 참다보면 아랫배 복부통증에 신경쓰여 영화를 보고도 장면이 기억에 남지 않는다. 터미네이터 마지막버젼의 마지막 전투장면 몇십분이 기억에 나지 않는다.

네번째는, 휴대폰 불빛과 중간에 큰소리로 통화하는 행위,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마구 돌아다니거나 뒤에서의자위에 마구 발을 올리고 내리고 반복하는 행동들이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였던 슈퍼배드2 였던것 같다. 

아이들이 거의 반 이상이었고, 부모님들과 같이 왔는데, 아이들이 예절을 알겠는가. 어른들이 좀 단속해야 하지 않을런지.

영화관을 찾은것은 오로지 나혼자서만 그 영화에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집중하기 위함일것이다. 서로 관람에 방해받지 않도록 보다 많은 배려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위와같이 생각나는대로 다섯가지 정도를 들었는데, 아마 셀수 없이 많겠지만, 기본적인 것만 지켜줘도 많이 편안한 상태에서 관람이 가능할 것 같다. 그래야 완벽한 나만의 영화관람 일 것이다.

사진출처 : http://unsplash.com


해무라는 영화가 잔혹하고 호러라는 표기가 되어있어서 공포영화인줄 알았어요. 이거 웬지 바다에 떠있는 배에서 귀신이 나오는 납량특집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 볼까 말까를 주저하게 되었어요. 

언젠가부터 공포영화를 몇편 보고나서는 그 뒤로 자꾸 무서운 장면이 연상되어 영 기분이 게름찍 하여 다시는 보고 있지 않아요. 이번에 곤지암도 그런 이유로 호평에도 보질 않았죠. 

어쩔 수 없이 상상으로 넘길수밖에요. 여하튼 해무는 다행히 그런 류의 공포영화는 아니라 좀 잔인한 내용이지요. 밀항한 조선족들이 배 밑의 창고 안에 갇혀있다가 가스 누출로 전부 사망하게 되지요. 

 ◀ 잔혹 해양 스릴러 해무 haemoo ▶

그런 시체들을 선장이 전부 고기밥을 만들도록 도륙을 하는 장면들이 바로 호러라는 얘기가 되요. 선장역의 김윤석 배우는 영화 황해에서도 도끼를 들고 휘둘렀던 기억이 있는데, 이 영화도 조금은 비슷한 분위기라 음울한 영상이 주가 되었어요. 

배에 탄 각 선원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하에서 각자의 욕망과 자기만의 특이한 고집들이 서로서로 엮이면서 결국은 막내 동식(박유천 분)과 조선족 여인 홍매(한예리 분)만 살아남게 되요. 

결국은 인간 본연의 감정인 사랑이 이 둘을 마지막까지 생존하게 만드는 끈이 되었죠. 하지만, 결국은 둘이 같이 살지 못하고 분식집에서 아이 둘과 같이 라면을 시키는 홍매의 마지막 뒷모습은 해피엔딩이지만 둘이 이루어지지 못한채 매듭을 지어 좀 씁쓸한 느낌이에요. 

첫 만남에 반해서 끝까지 지켜 주었으나, 바닷가에 간신히 떠밀려 도착한뒤 홍매는 혼자 떠나버렸으니까요. 목숨을 걸고 구해주고 같이 살기를 바랬지만 가버린 여인의 마음은 도대체 무엇이었을지 오묘합니다.

◆  비바람속에 밀항자들과 맞닥뜨리는 전진호 선원들   ◇

기획에 봉준호 감독의 이름이 눈에 띄네요. 한국영화에 많은 부분에 봉감독의 이름이 많이 보여지는데, 이 작품에도 큰 영향을 끼쳤네요. 그외 문성근, 이희준, 김상호 같은 배우들이 조그만 배안에서의 혈투에 몸으로 부딪히는 땀내 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요. 

가라앉는 배위에서 끝까지 자기가 선장이니까 배를 지키려다가 바닷물로 사라지는 허무한 사라짐은 그가 결국은 살인자의 종말을 보여주는 장면 이지요. 

해무는 바다에 낀 안개인데, 그들의 도륙이 해무가 끼어있는 동안 일어났음을 알리는 간접복선의 역할을 해주고 이또한 이영화의 제목이 된듯해요. 

★    선장의 잔인성과 배안에서 아귀가 되어버린 선원들의 심적변화는 참혹한 말로로 치달린다.   ☆

다소 격하고 선정적인 장면들이 있는지라 19금 영화인데 이 역시 망망대해의 배안에서 벌어지는 내용이라면 예측 또한 가능했던 것 같구요. 조선족들이 한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악착같이 밀항같은 수법으로 까지 인간의 신체적 자유도 말살된채 목숨까지 불사하는 내용이 요즘같이 제주도 예멘의 난민과도 많이 교차되어 생각되네요. 

그들에겐 생명을 담보로 목숨을 건 행동일 겁니다. 살기위해서 말이지요. 그러나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어떤일들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인지라, 섣불리 모두 포용만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지요. 

아무쪼록 난민문제, 잘 해결되기를 바랄뿐이에요. 정부의 해결방안이 관심이 가네요.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맞닥뜨려서 그와 비슷했던 해무, 왠지 잘 감상했다고 생각이되네요. 그 시각에 프랑스와 덴마크의 허접한 영대영의 영상을 차라리 안본게 다행이라 느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네요. 

바다의 안개속, 참 운치있고 멋진 풍경이지만 영화속의 해무는 또다른 이중적 면을 가진 안개였어요. 다문화 민족의 상황을 느껴보는 좋은 계기가 될거에요. 



B급영화라하면 참 재미없을 거라 생각을 많이해요. 이번 트랜스포터는 트랜스포머와도 이름이 비슷하네요. 그렇다고 로봇이 나오는건 전혀아니고요. 액션,범죄,스릴러 장르이지요. 

출연진 모두가 좀 생소한 배우들이 대부분인데 그런데 인물들이 전혀 멋이 없거나 꺼버리고 싶은 느낌은 전혀 없어요. 오히려 개성들이 강하고 훨씬 액션적인 부분이 상당히많은 작품이에요. 

전직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소재. 물론 격투기의 달인이지요. 인신매매조직과 맞서 물건을 배달하는 일을 의뢰받으면서 우여곡절로 부탁한 일을 마지 못해 하는 주인공. 일이 무사히 마칠때쯤 항상 나타나는 인질.

그는 그의 아버지이죠. 부자간의 끈끈한 정 때문에 범죄의 소굴에 점점 낚여가는 과정들. 상영시간은 86분으로 좀 짧네요. 역시, 어어 하다보니 벌써 영화가 끝나가네요. 어찌보면 상당히 깔끔하고 함축성있게 만들었네요. 

다른 영화들 보다보면 언제 끝나나 시계를 몇번 보기도 하는데 이번 경우는 아주 깔끔하네요. 유럽의 멋진 풍광들 속에서 주인공의 애마 아우디가 첨부터 끝까지 대활약을 하네요. 

간간히 차 내부의 첨단기능들을 보여주고. 아무래도 아우디의 협찬을 적극 받은듯. 태블릿 피씨를 이용해서 계좌송금, 로그인, 비밀번호 해킹, 지문인식 기능 등 현 시대의 애장품들이 많이 등장하구요. 

그닥 큰 감동이나 메시지는 없는반면, 긴장감을 놓칠 수 없이 계속되는 액션과 자동차 추격씬과 격투씬 등이 볼만하네요. 영화도 하나의 인생이 함축되어 있다 느껴지는데, 실제로 저런 내용들의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건지 가끔 의문이 들긴하죠. 

저런 일이 일어나면 정말 무서운 세상이겠다 하는 느낌 말이죠. 그래도 끝까지 납치된 아버지를 살리려는 아들의 효심이 영화의 종착역까지 몰고 갑니다. 인간 세상사 역시 부정을 빠뜨리면 얘기가 되지 않겠죠. 

국가에 프랑스와 중국이 있는데 화면상 중국의 느낌은 많이 볼 수 없었어요. 최근 영화의 제작과 스토리에 중국이 많이 등장하죠. 경제대국의 대열에 14억 이라는 큰 인구의 대국 중국이 앞으로도 미디어 산업에서 점점 그 존재가 나타나리라 여겨지네요.

아무튼, B급 영화치고 심플하면서 종횡무진 액션을 느껴보기엔 충분한 영화임에 틀림없어요. 깔끔합니다.



러시아월드컵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네요. 이번 국가대표팀에 대한 감독과 선수들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영 예전같이 잘하여 열광하는 그런 분위기는 사뭇 아닌듯하네요. 2002년 월드컵과 연계해서 연평해전의 영화는 연결되고 있어요.

지금은 그때 그런 일이 있었나 할 정도로 많이 잊혀져서인지 월드컵때 북한과 그런 총격전을 했었나 하고 기억을 더듬어보았죠. 그저 축구의 열기에 휩싸여 응원과 거리의 붉은악마들만 느낌이 생생했었는데 그때 서해에서는 우리 해군과 북한의 치열한 전쟁이 있었다는데에 사뭇 놀라기 까지 하네요. 

주인공 박동혁 상병의 관점에서 밤마다 계속되는 출동훈련과 각 승무원들의 개인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전개되고 종국에는 북한의 도발로 많은 사상자와 부상자를 남기게 돼죠.

안타까운건 살아남은 승무원중 한명은 이번 사건으로 전역을 하려했으나 부인의 임신으로 다시 천안함을 타게된뒤 알다시피 그 천안함도 결국엔 또 격침되잖아요. 그 곳에서 결국 전사했다는군요. 

정말 이렇게 두번씩이나 역사의 현장에 참가하게 된뒤 산화했다는 내용은 평범한 우리들은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듯 멍하게 만드네요. 또한, 이렇게 나라를 위해 젊은나이에 군에서 아까운 목숨을 버리게 된 데에 대해서 그 보상금이 3천만원정도라네요. 

그런데 세월호 희생자들은 10억이상씩의보상을 받았다죠. 정말, 너무나 상반된 보상아닌가요. 조국을 지키는 대가가 수학여행가는 학생들의 대가와의 차이. 한번쯤 우리들은 그 아이러니함에 분노같은걸 느껴볼 수 있죠.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전쟁이 없어진게 아닌, 전쟁이 잠시 중단된 나라아닐까요. 지금 당장 저 검푸른 망망대해에서 총을 들고 적의 동태를 살피는 긴장의 상황속에서 경계근무를 서라면, 누가 손을 들고 서로 하려할까요. 총격전에서의 그 상상할수 없는 고통의 상황을 누가 맞이 하고 싶을까요. 

그들의 헌신과 용기를 감히 누구나 할수 있다고 예단할수 있나요. 이번 월드컵 기간은 그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른것 같아요. 북미회담에 참석하는 김정은, 트럼프 양국 지도자가 만나는 자리까지 왔는데 또 연평해전같은 전쟁이 나지는 않겠죠? 

그렇게 될 수도 없겠지요. 아무 일 없이 지구촌 축제의 안전한 끝마침을 바래봅니다. 박동혁 의무장의 배역이 박보검인줄 알았는데 이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이현우 배우한테는 좋은 현상 아닐런지요 하하. 착각이 도를 넘네요. 

관람수가 6백만을 넘었던데 개봉 당시에 보지 못했던게 좀 억울하네요. 무슨 핑계로 못 보았던건지 알수 없네요. 전쟁. 인간의 역사에서 전쟁은 크고 작던 항상 있어왔었죠.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이곳 대한민국, 아직까지 625전쟁 이후로는 큰 전쟁은 없었지만, 앞으로도 서로를 무참히 도륙하는 참혹한 전쟁이 살아있는 내내 없었으면 하면 바램이에요. 또 그렇게 되겠지만요. 

북미회담이후 전쟁보다는 서로가 잘살고 행복하게 삶을 마칠수 있도록 평화만이 가득한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모두가 하고자 하는 것 전부를 느끼며 살기에도 부족한 삶이니까요.



이 영화는 다른 영화와 달리 화면이 어느정도 진행되다가 다시 처음화면으로 되돌아가는 장면들이 참 많이도 자행된다. 첨엔 이게 편집이 잘못된거 아닌지하는 생각도 들고 수차례 반복되다보니 좀 어이상실, 솔직히 좀 짜증이 났다.

스토리상 필요한 부분이겠지만, 보는이의 입장에선 그 내용을 다시 유추해 무얼설명하려고 하나 틀린장면을 찾느라고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머 이런 류의 상황도 맞이해 보니 구현하는 기술들이 가지각색이라는 느낌도 들면서 말이다.

두 남자의 아버지가 서로의 딸과 아내의 죽음을 미리 알아보고, 어떻게든 그들을 구하려는 사투가 연속된다.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는데, 그렇게 된 연유가 젊은 아버지의 부주의한 운전으로 인해 또다른 부녀의 차를 전복시킨데에 대한 적극적 처리 미흡으로 그 운전자가 결국은 범인이 되어 보복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남주인공도 3년전 양심의 가책을 갖는 잘못을 저지른데에 대해 범인에게 딸의 목숨을 애걸하며 용서를 구하게된다. 유명한 의사이자 노벨평화상까지 거론되며 무료의료지원까지 마다안하는 주인공은 끝없는 자신의 잘못을 빌고 눈물로 호소까지 한다. 

순간 자신의 이기심과 자식사랑이 우선이라 생각하여 타인의 희생을 온전히 눌러버렸으나, 결국엔 그에 더한 대가의 복수를 받자 그 콧대높은 지위와 권력도 내던진채 실제인지, 거짓인지 모를 관대함만을 정신없이 바라게 된다.

용서를 해줄지 말지는 온전히 나약했던 범인의 마음 가는대로 이리라. 그 결말은 영화에서 직접 확인 가능하다. 살다보면, 예상치못하게 실수나 의도치 않았던 행동 또는 표현으로 타인에게 불쾌감이나 실망을 안겨줄때가 있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상대에게 나의 모든 자존심을 버리고 고의가 아닌, 선처를 바라는 용서의 행위를 하게된다. 이를 행하기 까지는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할것인가. 과연 받아줄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그 냉랭한 관계가 계속될것인지.

결국에는 예전과 같은 좋은 관계가 되길 원해서일것이다. 용서를 구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듣는것, 그 표현이 진정성이 가득 담겨 전해진다면, 상대가 용서를 해주지 않더라도, 아니, 시간이 더 흐른뒤에는 그 진솔한 마음이 꼭 상대에게 전달되리라고 믿는다. 

아직, 미안한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면 용기를 가지고 한발 더 다가가서 진정한 가슴으로 상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었으면 한다.



일본영화라고 하면 대개 좀 진부하거나 너무 소소하거나 또는 그저그런, 임팩트 있고 한방이 있는 영화라고는 잘 생각되지 않는다. 그런중에도 드라마나 멜로, 로맨스 같은 소재를 다룬 달달한 영화들 몇몇은 그래도 가슴에 와닿는다.

특히, 이번 해피버스데이는 그런 잔잔하고 소소한 그런 부류이다. 상당히 감성적인 성격이 좀 있어서인지, 어느정도 슬픈 영화라면 동화되어 눈물을 참을수 없는데, 이 영화 또한 대부분이 눈물바다 였다고 하나 이상하게도 요번 영화는 전혀 눈가에 이슬이 맺히지 않는다. 

어린 첫째딸을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의 1년마다의 편지를 뜯어보면서 실행하고 성장해가면서, 20살에 결혼을 하면서까지의 이야기인데, 역시 메시지는 조연으로 살기를 원하는 딸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현재의 삶과 주위의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해하고, 행복한 인생을 즐기는 … 조금은 상투적이지만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잊고 지나칠수 있는 그러나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을 어김없이 어루만져 준다. 

가족의 따뜻함, 소중함 그리고 그 소중한 사람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때 그 빈자리의 허전함을 메우기에는 많은 회한이 따를것이다.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있지않은가.  

바로 이런 상황에서 생각날 것이다. 폭풍눈물을 기대했으나, 그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올만에 허전한 마음 한구석을 훈훈한 따뜻함으로 채워주고 생의 의미를 한번쯤 곱씹어보게 만든 영상이 될듯하다.

최근에 개봉됐던 공포영화의 제목과도 엇비슷해서 잊혀지지 않을듯한데, 한국의 멜로 영화와는 다른 일본 특유의 조용하고 풋풋한 분위기의 느낌을 받기에는 충분하다. 성인된 딸은 약간은 선머슴 같은 매력이 있고, 엄마역 배우는 현모양처의 분위기지만 학생때는 학생회장에 보이콧을 하고 잘나가는 밴드 공연을 보러 다녔던 파격적 모습이 더욱 인상깊다.

엄마와 딸들에게 추천한다.



칠레 군부 비밀경찰의 고문소였던 곳에서의 탈출기를 그리고 있다. 해리포터의 엠마왓슨이 주인공인데, 한층 성숙된 모습과 연기로 종횡무진보는이의 긴장감을 늦출수 없도록 한다. 

마치 우리나라의 518때의 시민들이 군부에 구타당하고 소지품을 뺏기고 총살 당하는 장면이 똑같이재현되어 우리의 현실과 상당히 매치된다. 

어느나라이건 민주화의 과정을 거치는 단계에서는 어쩔수없는 정부의 군대와 이에 저항하는 시민사이의 피할수 없는 그 처절한 상황은 거쳐야만 하는 과정인가. 남미의 실제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하니, 더욱 스토리에 몰입감이 크다. 

요즘 영화들의 CG작업같은 공상과학과는 전혀 관계없이 영화 내내 서스펜스와 긴장감이 살아있다. 

사이비 종교 교주가 나오고, 실제 군부와 결탁하여 신도들을 옭아매고 통제하여 노동을 시켜, 그 운영비를 충당한다. 역시나, 콜로니아라는 단체의 지하에는 커다란 터널로 촘촘히 연결된 지하요새가 존재하고 그곳에서 고문을 해대고 울타리는 고압선이 흘러 탈출을 철저히 봉쇄한다.

두 남녀 주인공이 그 요새에서 탈출하여 비행기가 이륙하는 그 순간까지 교주세력에 잡히지 않을까하는 조바심이 끝까지 간다. 모든 나라에는 나라를 방위할 군대가 존재하고 치안을 유지하기위해 경찰이 존재한다. 

시민을 보호해야할 공무원들이 오히려, 정부의 입맛에 맞지않는다는 이념으로 거꾸로 공격을 당하고, 고문을 받고 그 사실이 철저히 은폐되도록 하는 무자비한 짓들은 언젠가는 역사앞에 만천하에 드러남이 명명백배한 것이다. 

언제든지, 무슨일이든지 인간의 존엄성이 최우선이 아니던가. 요즘같이 사람에 대한 존중과 감사가 땅에 떨어져버린 시기에 한번쯤 인간의 소중함을 느껴볼수 있는 좋은 작품이 아닌가 싶다. 

여하튼, 망망대해에서 대어를 건져올린것 같은 심정으로, 다소나마 긴장감의 끈을 느껴보고 싶다면 콜로니아 괜찮은 영상이 될것이라 믿는다. 이런 사회고발성 영화도 우리의 생각에 작으나마 울림을 줄수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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