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은 잃는 사람만 있고 딴 사람은 없다고 하지요. 무슨 타짜영화 같죠. 그만큼 돈벌기가 어렵지요.
2년 전에는 주식이라고 하는 것을 하면 무조건 깡통 차고 있던 돈도 다 날린다고 생각했었지요.
그 전엔 주식에 주자도 모르던 그런 경제에 까막눈이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지금도 별로 다르지는 않지만요.
독서를 하다 주식에 관한 책도 몇 권 읽으니 단타로 하는 것은 도저히 시간도 안 돼서 못할 거 같고 해서 가치투자와 같은 장기로 넣어 두는 식으로 하게 됐지요.
솔직히 은행에다가 펀드도 넣어봤지만 거의 손해 수준이었고 예금을 넣어도 일 년 이자가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은행원이 추천하는 펀드도 들었지만 전부 다 손해가 나니까 어느 순간 스팀이 올라 오더군요.
남의 말만 듣고 그냥 들었더니 도대체가 이익이 나는 게 없는 겁니다. 은행 예금도 미덥지가 않고요.
그래서 은행이자보다 좀 더 난 거는 없을까 하다가 주식에서 배당금이 높은 기업에 투자를 하면 그나마 예금이자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알고 보면 주식에서 이렇게 장기로 배당금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바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어쩔 수가 없네요.
제가 처한 현실에서 그나마 조금씩 해볼 수 있는 게 배당금 높은 기업에 계속 투자를 하고 그동안 하나도 팔지는 않았습니다.
주식은 사서 모으는 것이지 중간에 매매를 자꾸 하게 되면 그만큼 손해라는 얘기를 아직 행하고 있는데요.
여하튼 2년 동안 꾸준히 나름대로 종목을 골라서 투자를 했지만, 현재는 원금의 마이너스 10%인 상황입니다. 씁쓸합니다.
특히나 요즘 경제 상황이 한일갈등이 불을 더욱 지펴서 코스피지수가 더욱 더 엉망이죠.
게다가 올해 4월에 배당금 지급한 기업 중에서 에스오일은 그동안 배당금이 거의 6%대로 높았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없다시피 미미했지요.
충격이 큽니다. 역시 기업의 배당금도 장사가 잘될 때나 주는 것이지 경제의 상황과 매출 이익에 따라서 이렇게 거의 안 줄 수도 있다고 하고 느끼니까 절대 마음을 놓을 수가 없겠네요.
또한, 한국전력, 지역난방공사, LG디스플레이 같은 곳은 아예 올해에 배당을 안 하기로 했지요. 공기업 두 곳도 배당이 상당히 높았는데 기어코 안주네요.
◆ 두산의 중간배당은 8월14일날 지급됐지요. 회사가 분할한다는 것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주주에겐 어떨지요?
문재인 정부 들어서 원전을 안 쓴다고 해서 그 영향이 조 이상의 적자를 앞으로 내다보고 있다는데 당분간 배당이 안 나올 거 같군요.
어디선가 본 거에 유틸리티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는 거라는 문구도 언뜻 생각이 나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영원히 끝까지 가는 기업이야 어디 있겠냐마는 그래도 배당 쪽으로 공기업은 괜찮겠거니 했지만, 그것도 아닌 모양입니다.
어쨌거나 주식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깡통은 차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꼭 합니다.
하지만 주식의 고수가 되신 분들을 보면 꼭 깡통 2번 이상은 나 봐야 고수의 반열에 오른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었던지라 그렇다고 해서 깡통을 굳이 차고 싶지는 않지요.
투자는 용기와 결단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주식에 관한 많은 공부를 한 후에는 그 모든 것을 다 잊고서 장에 맞서야 한다고도 하지요.
고수가 쉽게 될리는 없겠지요. 다만 소소하게 조금씩이라도 발전되는 그런 모습이 보인다면 꾸준히 해볼 텐데 말이지요.
그런데 배당금만 보고서 주식을 하려니 이건 뭐 간에 기별도 가기 전에 지쳐서 나가 떨어지기가 십상입니다.
여하튼 이번 8월에 중간배당이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그야말로 너무나 미미해서 술 한잔 값밖에 안 되지만 그나마 이게 어디냐고 기분 좋게 생각하렵니다.
한참 동안 우편함을 확인을 안 해봐서 열어봤더니 배당금 지급명세서가 몇 통이 날아와 있네요. 이전 8월9일에 현대차 중간배당이 들어왔죠.
현대차도 노조 때문에 잡음이 참 많지요. 얼마나 강성노조인지 차량의 생산계획까지 좌지우지할 정도인 거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 말많고 탈많은 현대차. 그래도 중간배당은 해주네요. 진정 파업없는 노조는 안되는걸까요?
툭하면 파업이 자꾸 일어나서 저러면 안되는데 하는 마음이 간절하죠. 제가 조금 투자한 기업인데 그래도 차가 잘 팔려서 매출이 올라야지 하는 마음이지요.
물론 현대차를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죠. 서비스가 안 좋다, 녹이 슨다 등등. 모든 차 제조업체가 어느 정도 문제들은 다 가지고 있죠.
장단점이 공존하잖아요? 하지만 국내에서 점유율은 그래도 현대차가 어느 정도 있으니 안 좋은 목소리도 그만큼 있을 겁니다.
여하튼 현대차도 잘돼서 좋은 소리만 들리도록 잘 좀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두 번째는 두산인데요. 두산도 배당률이 상당히 그동안 높았습니다. 거의 5% 이상을 줬는데요.
이번에는 무슨 투자지침서인지 백과사전 같은 두께의 책을 보내왔네요. 솔직히 이런 책자는 잘 보지도 않을뿐더러 라면 받침대로 쓰기에 딱 맞는대요.
뒤에 살짝 끼워둔 안내문에는 두산이 분할되어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로 나뉜다고 쓰여 있네요.
헐. 이거 별로 안 좋은 소식 아닌가요?
◆ 정유주들이 대체로 배당을 많이 주는데요. 에스오일처럼 혹시 SK이노베이션도 따라하는 건 아니겠죠?
1년 전에도 효성이 몇 개의 회사로 분할되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경우도 그런 경우인지 제가 깊게 잘 몰라서 찜찜합니다.
이쪽으로 더 알아봐야 할 듯하네요. 조용히 배당만 받으라고 놔두질 않는군요.
세 번째는 쌍용양회인데요. 이 기업도 대북관련주로 해서 상당히 득을 크게 본 케이스였죠.
그 당시 조금 샀었는데 앞으로 대북관계에 따라 얼마나 수혜를 더 입을지는 알 수 없지만, 김정은의 미사일 무력시위 같은 것이 없어져야 좋아지지 않을까요?
화해 무드가 펼쳐져야 좀 낫겠지요.
◆ "두산솔루스 분할에 따른 의제배당 원천징수 안내" 라고 왔는데 공부 좀 하라는 두산의 배려인가요?
부동산은 집을 사놓기만 하면 그다지 큰 신경이 안 쓰이겠지만 주식은 정말 세계 경제 급락에 따라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괜히 주식에 투자했다는 후회도 좀 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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