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식물원의 내부는 그야말로 열대의 느낌 그대로입니다. 손선풍기 필수이고요. 비오는날 오면 더 분위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초록색으로 뒤덮인 수련들 모습이 추억의 오락실에 있는 거 막 갉아먹는 게임 같은데요.

으레 토요일과 일요일이 되면 아직 가보지 못한 지방으로 떠나는 데에 맛이 들렸다고 할까요. 타지방으로 가서 1박 2일을 하다 보니 요번에도 안 가면 왠지 본인에게 죄를 짓는 듯 이상하게 불안감이 몰아칩니다. 그런데 이번에 토, 일요일 날씨를 보니 태풍이 한반도를 휩쓴다고 하는군요. 

이미 제주지방에서 높은 파도와 강한 빗줄기로 인해 또다시 피해가 날 듯한 분위기가 뉴스를 도배하고 있어요. 매주 이어가던 1박 2일 여행이 요번에는 어쩔 수 없이 집에 갇혀야 하는 건가 심히 고민이 됩니다. 태풍 안 가는 지역으로 그럼 가야 될 것인지 그러다가 괜히 천재지변에 의해서 피해라도 입으면 그 얼마나 손해이고 창피한 일일지 뻔한 거지요. 

그렇게 고심만 하다 보니 급기야 토요일의 오전을 잠으로 후딱 날려버렸네요. 이미 시계는 오후를 달리고 있는지라. 그런데 바깥의 날씨는 비라고는 전혀 비치지 않네요. 다행히 태풍이 전라도 쪽에서 소멸이 됐다고 합니다. 아. 이번에도 저의 추측과 결심은 빗나가 버렸네요. 

그냥 밀고 나갔으면 될걸 이렇게 날씨가 좋아질지 몰랐네요. 여하튼 1박 2일을 하기엔 이미 한 물 간 거라서 서울에 있는 가볼만한 곳을 찾은 결과가 바로 마곡 서울식물원입니다. 이 곳은 작년 하반기에 오픈을 했더군요. 아직은 관람객이 찾으리라 생각이 되어서 무작정 네비를 찍고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 윗층에 있는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초록색 식물들에 푹 빠져있는 관람객들은 사진찍기 바쁘네요.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 피해가기가 바쁠지경입니다. 

마곡이라는 지역은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개발지역이라서 한참 부동산 열기가 고조되었던 금싸라기 땅이라 불리었었죠. 지금은 아쉽게도 땅을 보러 가는 게 아니라 식물을 보러 가는 거죠. 식물들을 전시해놓는 전시관은 커다란 유리들로 둘러싸인 돔형으로 된 독특한 형태입니다. 

주차는 지하 2층으로 곧바로 가라고 주차 아저씨가 팻말을 들면서 가리키는군요. 관람객들은 적당한 수준의 규모를 보이고 있네요. 어른은 5천 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날씨가 구름이 잔뜩 끼었고 바람이 좀 세게 부는 상태지만 그래도 조금은 덥게 느껴지네요. 

1층 홀에 들어가니 아주 시원해서 좋은데요. 식물을 보기 위해 우주선 같은 돔형의 입구로 들어갔는데 아 이런 바깥 온도보다 더 덥게 느껴집니다. 내부에 온도계를 보니 29도와 30도를 오르내리고 있어요. 모두들 손선풍기를 목과 얼굴에 마구 쏘아대고 있지요. 

입장한 후 홀 1층의 흰색 벽을 따라서, 각종 식물에 대한 종류와 관련 설명들을 전시해 놓았는데 프로젝터 빔을 이용해서 영상들을 벽면에 쏘아대고 있습니다. 하얀색 벽에 영화와 같은 스크린을 배치한 모습이 상당히 깔끔하고 아기자기했습니다. 

◈ 주제정원의 입구를 들어가면 첫번째로 나오는 초대의 정원입니다. 삼각형의 유리로 덮여있는 건축물하고 잘 어우러진 한폭의 풍경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벽면에 부착된 소품들도 많이 신경을 쓴 듯 보이네요. 아무래도 중심지인 서울에 있고 개관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다른 지방에 가보면 설명 문구들도 많이 헤지고 해서 글자도 잘 안 보여서 눈이 찡그려질 때도 많은데 말이죠. 

열대지방에 온 것처럼 더움을 견디면서 각 나라별로 전시된 그 나라의 식물들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구경을 하게 됩니다. 단연 이목을 집중시키는 식물은 빅토리아 수련(Victoria amazonica)이라는 식물이지요. 마치 초록색으로 된 대형 피자판을 연상시키는데요. 

1837년 아마존강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영국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너무 큰 게 물 위에 떠있어서 상당히 희한했습니다. 지중해 관도 보이고 이층에 스카이워크라는 곳도 보입니다. 선인장만 모아놓은 곳도 있는데 개척시대의 미국 서부의 상징을 나타내고 있지요. 

천장에는 조그만 열기구 모형도 떠있고 각종 식물의 대형 브로마이드 같은 현수막들을 줄줄이 걸어놓아서 상당히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할까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인 사이프러스라는 것도 있군요. 

◈ 초대의 정원 좌측으로 뻗어있는 갈림길은 사색의 정원의 모습입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천천히 걷고 싶은 그런 길이지요. 윗쪽까지 가면 앞쪽에는 넓은 호수와 함께 시야가 탁트여 보입니다. 

4천 년 전 이란의 이바쿠 지역에 조로아스터교 창시자가 심었다고 합니다. 곧게 자란 사이프러스는 십자가를 만들 때 쓴다고 하네요.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들이 많이 놓여있습니다. 정원사의 비밀의 방이라는 곳은 각종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모아놓은 방이라서 사진이 이쁘게 나올 듯합니다.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생명의 나무인 커다란 둘레의 바오밥나무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 리톱스(Lithops)라고 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주변에 흩어져 있는 돌과 비슷한 모양을 하는 특이한 식물도 있습니다. 참 신기하지요.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본 아래층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운데, 반면 느끼는 체온은 많이 덥다는 것을 유념해주세요. 이렇게 온실 주제원을 다 보면 바로 바깥에 있는 주제정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처음 발권된 티켓은 바깥의 정원을 입장할 때 바코드를 찍게 되니 주머니에 넣고 다니셔야 합니다. 

정원들을 여러 가지 테마별로 분류해 놓았는데요. 초대의 정원, 사색의 정원 등 천천히 걸어가면서 충분히 감상해 볼 수 있겠네요. 좀 더 꽃들이 활짝 펴서 만발한 시기에 온다면 더없이 좋은 관람이 될 것 같습니다. 졸졸 흐르는 개울가에 떠있는 노란색 나뭇잎들의 운치가 더욱 좋네요. 

◈ 정원을 거닐다 보면 개울과 함께 나뭇잎들이 같이 머물고 있는데요. 사진이 아니라 그림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개울물에 나뭇잎을 채색한 듯한 착시현상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VR 카페 무료 체험관도 있는데 열기구 타는 것을 가상으로 느껴볼 수 있나 봅니다. 가족과 연인들끼리 대기하는 줄들이 좀 있네요. 2층, 3층에도 볼만한 소소한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우산들을 옥외에다 걸어놓은 곳도 인기 만점이지요. 

바깥쪽으로 더 나가보면 호수원 가는 길이 있고, 어린이 정원학교라는 곳에서도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있네요. 가느다란 비가 오락가락해서 멀리까지는 못 갔지만 호수를 끼고 천천히 걷는다면 더없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주차는 시간당 1,300원 정도이고요, 입장료 5천 원의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것 같습니다. 

키즈카페와 기념품 판매점, 레스토랑도 있으니 가족분들과 같이 한나절 좋은 발걸음이 될 거 같아요. 서울 도심에 있으면서 가성비도 좋고, 식물과 꽃과 호수에 잔뜩 취해 볼 수 있는 그런 명소라고 생각이 듭니다. 안 가보셨으면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 열기구 타는 가상현실 카페 카카무네요. 앞의 조형물이 참 특이해서 한번 찍어 봤는데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니 체험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가족 세명이 서로 손들을 꼭잡고 계시던데 가상이 너무 리얼해서 일까요.

◈ 알록달록 우산들을 어떻게 저렇게 잘 달아놓았을까요. 아래에는 인조잔디가 깔려있고 조그마한 토끼모양의 조형물들이 여러개가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서울식물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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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 형무소 매표소를 통과한 후 제일 처음 관람하게 되는 역사전시관입니다. 형무소가 걸어온 발자취를 엿볼 수 있지요.

안녕하세요 행복한 줄 긋기입니다. 지난 현충일에는 오후에 비가 내릴 것 같다는 기상예보가 있었습니다. 아파트 바깥을 내다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조기형식의 태극기가 얼마나 걸려 있는지를 보질 못했네요. 봤는데도 관심을 안 뒀으니 모르고 지나쳐버린 것 일 수도 있고요.

엘리베이터에도 현충일에는 조기를 가정마다 꼭 걸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안내장이 붙어있었는데 우리나라의 애국심이 어느 정도인지 살짝 엿보는 기회이기도 하지요. 저 역시 집에 달 수 있는 태극기가 없네요. 인터넷에서 당장 구매를 해봐야겠습니다.

아점을 먹자마자 어딘가 또 바람을 쐬고 싶은 충동이 앞서더군요. 이미 오후가 시작되는 시각인지라 멀리 갈 수는 없으니 서울 쪽에서 찾아보기로 한 곳이 바로 서대문형무소입니다. 물론, 제가 이 곳에 들어가려고 하는 건 아니고요.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했습니다.

자가용으로 한 40분이면 가는 거리이고요. 서대문이면 시내의 중심에 있는 곳인데 생각에는 조그맣게 흉내만 낸 것이 아니겠느냐 상상했는데 웬걸 저의 상상을 완전히 깰 정도로 그 공간이 상당히 넓었습니다. 심지어 이곳에서 아이들끼리 축구시합을 해도 될 정도로 크고 탁 트인 대형 종합 운동장 같았습니다. 

▲ 형무소에 수용되었던 독립유공자들의 인적표입니다. 방 전체 사방으로 그들의 모습이 담겨있어 당시 생활상을 들여다 볼 수 있지요.

 

 

주차장은 후불이 되겠고요. 입장료는 어른 3천 원인데 휴일이라 그런지 가족단위의 인파로 인해 매표소 입구 전 약 백 미터 이상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상당히 많아서 엄청 북적거렸지요. 긍정적인 내용보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더 큰 감옥을 왜 이리들 보러 오는 건지 심히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입장하자마자 커다란 대형 태극기와 애국열사들의 모습을 담은 초대형 현수막들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당연히 관람객들의 사진 촬영으로 도저히 저의 차례를 기다릴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빨간색 벽돌로 세워진 대형 건물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런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대형 부지를 다 사용해서 유지를 해야 되는지 조차도 의심이 갑니다.

이 곳에 서민들을 위한 아파트를 세워도 수십 동을 건축할 수 있겠더군요. 사방으로 둘러쳐진 빨간색 벽돌의 울타리는  그 높이가 상당하여 죄수들의 탈출은 불가능한 듯 보입니다. 일제시대에 이런 철옹성 같은 곳에서 노역으로 세월을 보내야 했다는 데에 크나큰 상실감이 들었으리라 여겨지네요.

하지만 엄청난 부지에 답답함은 덜 했을 것 같네요. 정 중앙에 있는 전시관에는 일제시대 때부터의 형무소의 역사와  이 곳을 거쳐간 애국지사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각종 사진들과 소품들을 보여줍니다. 부모님들과 같이 온 아이들은 부모들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신기한 듯 두리번거리기 일쑤이지요.

▲ 한 명 간신히 누울정도의 어두컴컴한 독방은 그 답답함과 지루함, 공포감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역사책에서나 읽어보았던 여러 지명과 인물들을 발견할 때마다 탄성을 지르며 반가워합니다. 아이들이 하나라도 놓칠세라 부연설명을 해주는 아버지의 노고도 가히 존경스럽습니다. 많은 인파로 차례대로 순서를 기다리면서 관람을 해야  할 정도이지요.

1,2층에는 우리나라의 항일운동에 대한 사진으로 대부분 전시되어 있고 지하 1층에는 감옥에 대한 내용과 고문의 흔적들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독방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한 사람만 딱 누울 정도의 넓이에 보는 것만으로 숨이 턱 막혀옵니다. 그 당시에 냉, 난방이 잘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좁은 공간에서 생리를 해결하면서 아무 기약 없이 사계절을 견딘다는 것은 그야말로 죽음보다도 못한 삶이었을 것입니다.

일제에 항거한 분들이나, 독재에 맞서서 저항한 민주열사들, 그리고 부패정권의 조작에 연루되어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쓰고 끌려온 분들이 이런 인간 이하의 시설과 대접을 받아가면서 생활했음을 추측하면 몸서리가 쳐집니다. 과연  그 시절에 태어나 이런 고초를 겪었다면 어땠을까.

하루라도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시설의 뒤쪽으로는 한센병 일명 문둥병에 걸린 사람만 수용하는 한센병사가 저 멀리 높은 곳에 위치합니다. 아래쪽으로는 무슨 미로 같은 곳이 있는데 격벽장이라고 일종의 운동을 위해서 만든 시설이죠.

▲ 옥사 중앙에 태극기와 애국지사의 대형 현수막이 자리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포토죤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벽과 벽을 촘촘히 세워놓아서 서로 간에 대화를 하지 못하도록 한 건물입니다. 인간의 최소한의 기본권리를 최대한 차단하려는 일제의 의도된 만행이지요. 좀 더 구석진 곳으로는 사형장이 있습니다. 커다란 미루나무가 세워진 내부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야 했던 분들을 직접 시행하던 곳이지요.

참관인들이 참석한 곳에서 덩그러니 늘어진 밧줄은 그야말로 비참한 그 시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마나 많은 안타까운 인물들이 거쳐갔을지 차마 짐작하기가 어렵습니다. 바로 옆에는 시구문이라고 하여 사형이 집행된 시신을 외부에 반출하기 위한 통로가 있지요.

지하 통로 같은데 외로운 메아리만 울려 퍼집니다. 11옥사, 12옥사라는 곳은 실제로 수감된 감방이 있는 곳이지요. 우리가 영화에서 보면 죄인을 끌고 지나가는 복도를 보게 되는데 그런 식의 건물입니다. 하지만 철문이 아니라 나무로 된 다소 허술하고 비좁은 문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요.

각 방마다 실제 방에 투옥되었던 애국지사와 민주열사들의 대략적인 생애를 도표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 방마다 들어가 보면 그분들의 발도장과 생애 업적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지요.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열사와 지사들이 계시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 격벽장의 일부 모습입니다. 운동삼아서 이곳을 왔다 갔다 했을텐데 그 막막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처음 듣는 분들이 꽤나 많았지요. 조선말의 의병활동부터 시작해서 아직까지도 생존해 있는 분들까지 모두 한 번씩은 들어 봄 직한 이름이었지요. 어떤 전시관에는 이 곳에 수용된 수감자들의 수형 사진들을 방 전체에 빽빽이 붙여놓은 곳도  있습니다.

흑백사진으로 얼굴 앞쪽과 옆면 사진 대부분 머리가 짧은 스포츠 형태로 찍혀 있습니다. 다들 젊은 나이에 끌려와서 갖은 고생을 했을 것을 생각하니 현재의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나라를 위한 분들이 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게 아닐까요?

서대문형무소는 기피해야 할 역사관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한 번씩 거쳐서 느껴야 할 역사의 현장이더군요. 오후 늦게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우산을 받쳐 들고 끝까지 관람을 하니 2시간 반이 훨씬 지났습니다. 많이 걷지는 않았지만 서서 관람을 하다 보니 발목이 뻐근하기도 합니다.

주차장 출구를 나오니 주차료는 4천6백 원 정도 나옵니다. 입장료보다 더 비싸지만 돈을 더 주고라도 이 곳 역사관은 방문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들의 역사교육에도 좋고 넓은 부지에 가족들의 나들이에도 더없이 탁월한 장소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관람이 되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와 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배울 수 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삼고자 1995년 공사를 시작하여 1998년 11월 개관하였다. 서대문독립공원 내에 있으며 3·1운동 직후 유관순 열사가 투옥되어 숨을 거둔 지하 옥사와 감시탑, 고문실, 사형장, 옥사 7개동, 역사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관사와 고문실로 쓰이던 역사전시관에는 영상자료실, 강우규 의사의 의거를 재현한 매직비전, 형무소역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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