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의 끝자락으로 치닫는 것 같다. 태풍의 광풍이 휘몰아 친다하여 꽤나 긴장된 나날을 보냈지만 엉뚱하게도 커다란 이슈는 남기지 못한채 물러가 버렸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남부지방에는 적지않은 피해가 있었지만 그만한 상태에서 더는 큰 피해가 확산되지 않아 안심이다. 기나긴 겨울동안 따뜻한 아랫목에서 두툼하고 포근한 이불을 덮고 있으면 그렇게 편안하고 아늑할 수 가 없다. 

더구나 밖에서 솔솔 함박눈이 내리고 며칠동안 직장에도 가지 않을 금요일 밤이라면 그동안 못봤던 영화 한편과 시원한 캔맥주에 기름진 안주가 더없이 그리운거다.

◆  3대 쓔레귀 음식 이라는 햄버거, 쏘세지, 햄.  그래도 배고플때 먹으면 딱 !  ◆

그렇게 겨울잠을 푹자고 외부활동도 자제를 한 후 봄이되고 여름이 되면 그야말로 아랫배에 타이어가 둘러져 있을 것이다. 거울에 옆으로 서서 비춰보면 그야말로 장난이 아닐 것이다. 내가 왜 그 기름진 음식과 하루에도 네, 다섯끼를 해치웠는지 이해 불가다. 

뭔가 그냥 허전할때 국수를 한 솥단지 끓여낸 후 초고추장, 깨소금, 설탕, 참기름, 양파 등을 넣고 비벼놓은 찰진 비빔국수에 그 얼마나 행복하던지. 한 냄비를 뚝딱 해치우고 빵빵해진 배를 두드리면서 그 얼마나 한없이 기뻐했던가. 

곧바로 긴 숙면에 빠지면서 그 많은 칼로리는 고스란히 나의 아랫배를 차지하게 된다. 그렇게 찌운살이 쉽게 빠지겠는가. 경험상 체중을 줄이려면, 많은 운동도 필요하지만 일단은 먹는거를 확 줄여야 한다. 

일에 치이는 직장인이 운동선수처럼 운동시간을 투자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입에 들어가는 것을 최대한 막는 수밖에 없다.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있기에 활동량 또한 많지가 않다. 점심때 잠깐 나가서 식사하고 들어오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식사후 잠깐 주변을 걷기는 한다지만 그 얼마나 운동량이 되겠는가. 다이어트는 사실 상당히 쉽다. 일단은 매일 조깅을 해야 한다. 헬스크럽을 등록하고 운동을 한다지만 한달에 얼마나 출석을 하는가. 또한 가서 얼마나 시간에 충실하게 꽉찬 하드 트레이닝을 하겠는가. 

그렇게 지속적으로 매일 할 수 있는가? 아침에 하든 저녁에 하든 일단은 걷는것 말고, 어렵지 않게 즐기는 마음으로 천천히 뛰는 운동을 매일하면 좋고 안되면 하루 건너뛰거나 2,3일에 하거나 하여튼 최대한 자주 해야 한다. 

♠  아무도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열심히 걷고 계신다. 새벽조깅 노익장 파이팅 !! ♠  

그것도 한시간 이상 빡세게 한후 지쳐서 지속적으로 할 수 없으면 또 안된다.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15분도 좋고 20분도 좋고 내키면 30분도 좋다. 여하튼 지속적으로 자주 해야 한다는게 관건이다.

그러면 며칠후부터 자고 일어나면 양쪽 옆구리 살이 딱딱하던게 조금 말랑말랑 해질것이다. 이게 슬슬 살이 빠지는 신호인 것이다. 아무튼 조금씩 자주 달리기를 권한다. 그런데, 조깅을 하고 난 후에 출출하다고 더 먹으면 큰일난다. 

두번째로는 먹는 것을 확 줄인다. 혼자 사는 쏠로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으니까, 1일 1식을 권한다. 어차피 요즘 직장인들은 아침은 거의 안먹을 것이다. 점심은 먹고 싶은 대로 먹어도 좋다. 그런데 저녁, 바로 저녁을 거의 안먹던지 정 먹을 거면 소량만 먹어야 한다. 

그냥 집에와서 초코렛 조그만거 몇 개, 계란 후라이 하나하고 김치 조금 머 이정도 ㅎㅎ 필자는 아예 집에서 요즘 밥을 안 해먹고 있다. 베란다의 쌀에 또 쌀벌레가 생길가 두려워진다. 4키로 짜리 쌀이 몇개월째 아직 반도 먹지 못했다. 

정 배고프면 뭐든 먹어도 된다. 그런데 단, 배고픔과 허기짐을 달랠 정도만 먹으라는 거다. 그러면 된다. 또 조금있다 배고프면 약간만 조금 아무거나 먹으면 된다. 생양파를 먹던 오이를 조금 잘라먹던, 김치를 몇 젓가락 집어먹든 어차피 뱃속의 허기는 채워질 것이다. 

평상시 주의사항은 회사 탕비실에 있는 봉지커피, 커피믹스는 입에 대면 안된다. 하루에 몇잔 먹으면 배불뚝이 되는건 시간문제다. 원두커피나 여럿이 주문할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칼로리가 거의 없으므로 여기에 입맛을 들여 놓는게 낫다. 

★  카페라떼  먹느냐 참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조금만 먹으면 아깝겠지? 여기 키핑되나요? ㅎ  ★

괜히, 이것 저것 설탕 많이 들어간 주스 등등을 마시면 그 또한 영향을 준다. 여하튼 하루 1일1식을 생각하면서 하루동안에 1식의 칼로리를 유지 할 수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 무얼 먹든지 상관없고 그건 본인이 제어하면 된다. 

하루동안 설탕만 먹어도 된다. 단 1식의 칼로리 정도 까지만 먹을 수 있다면. 비계덩어리만 먹어도 된다. 1식의 칼로리만 지킬수 있다면. 

세번째는 약 20분 정도의 조깅후에 20분 정도의 덤벨, 아령, 턱걸이 등등의 근육운동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잘 먹지도 않는데 뛰기만 하면 근육이 사라져 너무 힘이 없게 된다. 적당한 근육 운동도 해줘야 보기에도 좋다. 

아프리카 난민처럼 굶주린 아이처럼 쾡하게 보이면 안 좋지 않겠는가. 이렇게 다이어트는 간단한 것이다. 필자는 집에 있는 체중계에 올라보니 56키로가 나온다. 마구 먹어서 62키로 정도되니 배가 불룩 나오고 팔다리는 가늘어 졌다. 이티가 따로 없다. 

조깅, 덤벨, 1일1식으로 2~3주면 5~6 키로 빼는거는 금방이다. 나 또한 어떤 계기로 앞으로 배불뚝이가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체중이 줄면 많이 좋은 점이 있다. 땀이 덜난다. 조깅시 상당히 가볍고 힘들지가 않다. 집에 있는 옷을 다 입어 볼 수 있다. 뭔가 정신이 좀 또렸해지는 느낌이다. 

◆  멋진 복근, 군살없는 허리,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 오늘부터 다이어트 먹는걸 좀 줄여보자 !!   ◆

단점은 힘이 좀 딸린다. 먹고싶은 음식을 조절해야 된다. 다른 옷들을 사게돼 옷값이 좀 든다. 이 정도이다. 하지만 뱃살의 위험성에 비하면 이 정도 단점은 별것도 아닐 것이다. 

한가지 더, 배에 왕자가 새겨지지 않으면 배가 나온거다 라고 생각하고 생활해야 그나마 배에 신경을 더 쓸 수 있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기원한다. 오늘도 파이팅 !!

사진출처 : http://unsplash.com


일반 사람들은 생활하다보면 각종 스트레스때문에 가끔씩 또는 자주 과식을 하게된다. 그만 먹어야 할걸 알면서도 끊을수가 없는거다.

역시나 허리에 벨트가 둘러지게 마련인데 한숨부터 나오기 마련이다. 이에 운동이라도 할라치면 실내자전거, 윗몸일으키기, 철봉, 푸시업 등을 떠올려보는데 역시나 조깅이 훨 효율적이라 본다.

이른 새벽이면 일단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다. 물론 개중에 운동하시는 노인분들이 간간히 계시긴하다. 날씨가 너무 좋은 아침엔 달리는 코스 중간중간에 갑자기 출몰하여 깜짝 놀라기도 한다.

달리는 도중에는 옛날엔 음악이나 영어를 녹음해서 계속듣곤했다. 솔직히 무슨 말인지 모르는 영어를 계속 듣다보면 그것이 단지 잡음이라고 하지 않던가 ㅎㅎ 여하튼 이제는 홀가분하게 이어폰을 뺏다.

이상하게도 어두운 새벽에 귀에 이어폰을 꽂으면 웬지 더 무서움을 느낀다. 바깥상황이 안들리니 심리적으로 그런것 같다. 또한 이어폰의 줄이 좀 걸리적거리기도 하므로.



어슴프레한 이제 조금 있으면 동이 서서히 터올것같은 아침. 아파트들과 산사이 그리고 뒤쪽에 길지않은 터널까지 연결된코스. 이름모를 새소리들이 계속 소리를 내는 상황. 아마 이보다 더한 평화로움은 없을것이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오로지 나와 나의 내면의 느낌과 묵언의 대화만이 잡다한 생각많이 계속 떠오르게 된다. 천천히 그냥 앞만 보고 달리기만 하다보니, 어린시절, 창피했던 일, 앞으로 이런저런걸 해서 돈을 많이 벌겠다 등 뭐든 당장 실행할것들이 무수히 떠오른다.

특히, 요즘 관심이가는 어떤 글들을 블로그에 써보겠다는 의지 같은게 새록새록 자꾸 생겨난다. 책상에 앉아서 생각해보는것과는 또한 그 차원이 틀리다. 똑같은 힘든 동작을 계속 반복하니 머리는 오히려 회상과 생각이 더 또렷해진다.


역시 괜찮다. 이렇게 살도빼고 하체도 단련하면서 내가 해야 할일에 대한 구체적이고 진지한 결심까지 해볼수 있으니 이 얼마나 일취월장인가. 



나또한 인간인지라 알람소리에 일어나는게 얼마나 힘이드는지. 실제 뛰는 시간은 딱40분인데 왕복코스를 5번 반복하면 된다. 허벅지 굵기가 커지고 딱딱해지면 자신감도 그만큼 커진다.

베란다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린다. 허탈. 반면 더 잘 수있는 좋은 기회? 마음의 간사함이란 이렇다. 말벅지를 생각하며 비가 부슬부슬오니 지하4층 주차장에 가서 뛴다. 좀 색다르지만 왜 이 생각을 여태 못했지.

기후에 상관없이 달리기를 즐길수 있잖은가. 온도도 딱 맞다 바람과 추위도 피할수 있으니 말이다. 단지, 시간을 재기위해 전자 손목시계는 필수다.

게으름도 극복하고, 체력향상과 자신감 충만 그리고 신선한 생각을 만들어주는 아침 조깅이 괜찮은것 같다. 돈도 안들고, 단 매일 세탁기를 돌려야 하니 귀찮음 하나는 있다.

그러나 여러모로 장점이 더많은 무작정 달리기, 내 몸과 마음에 활력이 떨어져갈때 한번씩 새벽 현관문을 열고 나가보자. 오늘도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로 스텝을 자연스럽게 더 빨리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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